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이용한 스테이크와 야채볶음밥

Posted by 여행하는 올뺌씨
2015.02.17 00:46 맛있는이야기/남자사람의 요리

발렌타인데이에 정말로 초콜렛을 한개도 못받다니!!


이 포스팅은 집 근처에 사는 사랑하는 사촌동생과 친동생에마저도 버림받은 한 남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저녁 이야기 입니다.



늘 그렇지만 발렌타인 데이라는 것은 과자 회사의 상술이라고 속으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 날이 점차 다가올 수록 설마 하나도 받지 못할까 하는 내 의지와는 상관 없는 불안감 역시 커져만 가지요. 회사에 여직원도 없고, 아는 여자라고는 씨가 말라버린 요즘!!!


발렌타인 데이 초콜렛 0개 획득이라는 멋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크흑... 동생들 잊지 않겠어)


이로서 화이트데이에 갚을 빚은 없겠네요.


자... 각설하고 여자는 씨가 말랐지만 저에게는 씨가 가득한 머스타드 소스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홀그레인 머스타드소스이죠.


일반 달콤한 허니 머스타드와 다르게 겨자씨가 가득가득 들어있는 매콤하면서 새코롬한 머스타드 쏘스에요. 겨자씨가 씹히면서 매콤한 맛을 내줘서 고기요리나 핫도그, 샌드위치 같은 음식에 사용하면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를 가지고 뭐할까 고민하다가 스테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감자를 이용해서 매쉬 포테이토를 곁들여도 괜찮을 것 같았는데 이날 감자가 없었던 터라 배는 채워야겠고 야채 볶음밥을 곁들이기로 했습니다.




먼저 올리브유를 넣고 달군 팬에 양파, 햄, 고추(기호식품), 담무지 다진 것 (기호식품) 이렇게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볶으면서 후추, 소금 세꼬집 정도 넣어주면 밥에도 자연스럽게 간이 녹아들더군요.




야채가 어느정도 익으면 밥을 넣어서 같이 볶아줍니다.


저는 이 위에다가 레몬즙을 좀 뿌렸어요. 새콤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서였는데 굳이 안뿌렸어도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머스타드 소스가 달콤한 제품이 아니라 나름 시큼한 맛이 있더라고요.




볶음밥이 다 될동안 한쪽에서는 고기 준비.


원래 해동을 시켜놨어야 하는데 준비성 없는 저는 해동을 전부 못시켰어요.




볶음밥이 완성되고 접시에 플레이팅 했습니다.


위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렸습니다.


왜 뿌렸냐면 치즈 유통기한이 짧아서 빨리 소비하기 위해서지요... (그런 대단한 이유가!!!)


치즈가 의외로 볶음밥과 궁합이 잘 어울립니다. 파마산 치즈 있으시면 꼭 한번 해보세요.




팬에 구운 스테이크를 볶음밥 위에 얹고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적당한 두께로 발라줍니다. 


저는 밥 스푼으로 2스푼정도 사용했는데요. 조금 더 얹어도 맛있겠더라고요.


볶음밥 +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전혀 느끼하지 않더라고요.




한가지 아쉬웠던점은 제가 요리를 하면서 고기를 너무 많이 익혀버렸달까요?


그래서 그런지 고기가 좀 질겼습니다. 


고기가 좀 남았는데 다음번에는 찹 스테이크를 해보든 해야할 것 같아요. 그 때는 알맞은 굽기로...







고기만 잘 굽는다면 쉽고 간단하게 해드실 수 있어요. 


주변에 여자는 씨가 말랐어도 겨자씨는 풍성합니다.


다가오는 화이트데이 괜히 어디 데이트한다고 멀리 나가지 마시고 저렴하게 맛있는 식사 만들어서 먹어보아요... 저 고기 200그람이 약 6천원 정도로 매우 저렴하답니다. (왜 눈물이 나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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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간단요리라니 태그 보고 전 웁니다 ㅠㅠ
  2. 이웃사촌이면 초콜릿이라도 나눠먹고픈..........ㅋㅋㅋㅋㅋ
    역시나 맛있어보여요!!!!
    • ㅎㅎ 고기가 좀 질겼지만 맛있었어요. 다음에 고기 좀 좋은거로 해먹어봐야겠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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