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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남자사람의 요리

멍든 감자, 삶지말고 치즈 감자채전 해드세요

by 방구석 올뺌씨 201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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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트에 가면 감자하고 고구마 싸게 팔지요.


그래서 한웅큼 사들고 들어와서 몇개 쩌먹었는데 멍든게 꽤 많은거예요. 감자 껍질채로 보면 모르는데 껍질을 까보면 검푸르게 멍든 부분이 보입니다. 


이걸 쩌먹게되면 멍든 부분은 떼고 먹어야하죠. 멍든 부분을 그냥 먹을 경우 씁쓸한 맛이 올라오니까요.


그래서 나머지 감자 4~5개가 남아서 껍질을 벗기고 멍든 부분 잘라내고 채칼로 채를 냈습니다.




[약 2장분의 재료]

감자 4개, 소금 3꼬집, 전분 약 2큰술, 파슬리가루 약 1큰술, 모짜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가루 


채를낸 감자에 소금 3꼬집, 전분 약 2큰술, 파슬리가루 약 1큰술을 넣고 마구 섞어줍니다.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전분과 소금, 파슬리를 버무린 감자채를 넣고 사각형 스타일로 모양을 잡아줍니다.


모양을 잡는 방법은 덩어리진 감자채를 찍어 누르듯 눌르면서 쭉쭉 펴주고 가장자리 부분을 툭툭 쳐가면서 네모 모양으로 잡아줘요.




적당히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뒤집게를 이용해서 중앙을 콕 찔러서 나눠줍니다. 나중에 반으로 접을 거라 그런데요. 아에 반으로 조각내지 않고 금을 가른다라는 느낌으로 꾹꾹 눌러주면 됩니다.




위에 피자 치즈 (모짜렐라 치즈)를 뿌려줍니다. 


보통 치즈를 사놓게되면 유통기간이 길지 않아서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많이 써먹어야합니다.




치즈를 뿌리고 약한 불에 놓거나 불을 끄고 뚜껑을 덮습니다.


이러면 후라이팬 내부에 있는 열기로 치즈가 녹아요. 약 3분정도 두시면 되는데 감자채전이 빨리 익거나 탈것같다 하시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어두시면 됩니다.




이렇게 치즈가 녹아내립니다.


이러면 아까 반으로 갈라놨던 부분을 포개어 덮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덮어지겠지요.


노릇노릇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탄게 아닙니다. ;ㅁ;)



더 익혀야 한다고 생각되면 조금만 더 가열해서 접시에 담아내면 완성입니다.


보통 전통 감자전은 간장 양념에 찍어먹는데 소그을 3꼬집 정도 사용해서 자체적으로 간이 돼있는데다 치즈에도 보통 염분이 함유돼있어서 그냥 드셔도 맛있습니다.


치즈 좋아하는 아이들을 둔 가정에서도 간식으로 해드시면 굿이지요.






이 늘어나는 치즈 보이시나요?


혼자 생존해나가는 자취생이나 싱글 분들도 쉽게 해드실 수 있습니다. 


제일 귀찮은 게 감자 껍질 깎는 일이더라고요.




감자 4개를 사용할경우 약 2장을 부칠 수 있어서 두번째에는 파마산 치즈를 갈아서 얹어봤습니다.


꼬리꼬리한 치즈향이...


음... 스멜~~~


쫀득하게 치즈가 들어가서 와인하고 먹어도 맛있을 것 같고 막걸리하고 한잔 해도 딱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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