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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문화생활34

30대가 봐도 불타오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 뜻하지 않게 정말 볼게 없어서 빅 히어로를 보게 됐는데 엄마야... 이거 안봤으면 어쩔 뻔 했나 싶었습니다. 보기 전부터 일본의 투자를 받았기 때문인지 일본색이 짙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그렇게 구현된 서양과 동양(일본)풍의 배경이 꽤 이쁘더라고요. 굳이 나쁘게 볼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거기다가 30대 초 중반 분들이 보더라도 불타오를만한 요소가 곳곳에 있는데 바로 히어로의 존재입니다. 빅 히어로 (2015) Big Hero 6 7.9감독돈 할, 크리스 윌리엄스출연다니엘 헤니, 라이언 포터, 스캇 애짓, 제이미 정, T.J. 밀러정보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108 분 | 2015-01-21 글쓴이 평점 [배경이 서양과 동양의 퓨전이다] 다들 어릴때 바이오맨, 후뢰시맨 정도는 보셨잖아요?.. 2015. 2. 1.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팀 버튼의 빅 아이즈 (Big Eyes) 모처럼 시사회에 짜잔~ 하고 당첨이 돼서 이번에 개봉하는 팀 버튼 감독의 신작 빅 아이즈(Big Eyes)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좋아하는 감독이라 다른 영화들보다 기대를 많이 하고 들뜬 마음으로 동대문 메가박스로 향했습니다. 이 영화 시사회에 응모하게 된 계기가 포스터가 상당히 강렬하게 다가왔죠. 큰 눈망울의 여자아이가 정면을 바라보는 그림이었는데 굉장히 이쁘면서도 뭔가 음울한 느낌? 빅 아이즈 (2015) Big Eyes 9.8감독팀 버튼출연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프 왈츠, 크리스틴 리터, 제이슨 슈왈츠먼, 대니 휴스턴정보드라마 | 미국 | 105 분 | 2015-01-28 글쓴이 평점 그래서 줄거리를 살펴보니 영화의 내용이 그림과 관련이 돼있더라고요 남편으로부터 헤어지기위해 딸과 함께 도망친 마.. 2015. 1. 27.
자취생이 보면 좋을만한 15분 요리 예능 - 냉장고를 부탁해 - 얼마전부터 JTBC에서 진행하고 있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는데, 정말 어지간해서는 TV프로그램같은거 블로그에 안쓰는데 이건 한번 쓰고 싶었습니다. 보는데 너무 웃겨서 계속 끅끅 거리면서 보는겁니다. 원래 집에서 TV를 켜놓으면 CJ에서 진행하는 올리브TV만 켜놓거든요? 가끔 요리에 대한 정보나 아이디어같은 것들도 얻을 수 있으니까요. 그러다가 우연찮게 JTBC에서 하는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을 접하게 된거예요. 냉장고를 부탁해정보JTBC | 월 21시 40분 | 2014-11-17 ~ 출연김성주, 정형돈, 최현석, 샘 킴, 정창욱소개셰프와 요리 고수들로 구성된 여섯 명의 게스트들이 직접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지고 나와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2015. 1. 22.
시간여행 스릴러 타임 패러독스 (원제: Predestination) 시간여행이라는 소재가 원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인데 이 소재를 가지고 성공적으로 이야기를 작품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자칫하면 스토리가 매우 유치해지고 시간의 왜곡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타임 패러독스를 풀어가는게 매우 어렵기 때문. 그래서 시간여행 소재의 이야기들을 매우 좋아함에도 "오, 이거 괜찮은데" 라고 꼽는 작품은 몇 되지 않는다. 사실 거진 빽투더 퓨쳐 매니아라고 자청할 정도로 시간여행에 관한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빽 투더 퓨쳐 3부작 시리즈를 추천해준다. 이미 봤다고 하더라도 한번 더 보는게 시간이 덜 아까울 수도 있기 때문이랄까. 애니메이션과 게임까지 넓혀보자면 슈타인즈 게이트라는 일본에서 제작된 게임원작의 애니메이션도 그중 하나인데 (물론 게임이 더 많은 내용을 담고있다.) .. 2015. 1. 19.
내가 존재하지만 내가 없었던 삶을 살았던 시대 - 국제시장 요즘 한껏 인기몰이중인 국제시장. 황정민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정말 천상 배우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영화를 보면 재미있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현 세대에 유명해진 인물들의 캐릭터가 중간 중간 등장해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장면이 있는데 현대 회장의 등장과 앙드레 김의 등장.그리고 씨름선수 이만기와 가수 남진의 등장이 소소한 재미를 준다. 극중 황정민이 꽃분이네 옆 가게에 왜 그렇게 모질게 대하는가와 남진과 나훈아중 누가 최고의 가수인가에 대해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들이 있는데 영화 후반에 가서 황정민이 왜 그랬나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정말 못살았던 우리 할아버지 시대에 오직 가족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황정민을 보고 있으면 저 시대에 태어나 고생하셨던 분들의 노고를 어찌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 아직.. 2015. 1. 6.
푸드트럭으로 미국을 평정한 요리 영화 아메리칸 쉐프 (Chef) 개인적으로 요리를 좋아해서 그런지 더욱 재밌게 본 영화 쉐프(Chef). 요리 영화이기도 하지만 가족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 보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기분이 됐는데 중반 이후부터 들려오는 음악 또한 굉장히 신나서 어깨가 들썩일 정도랄까? 주인공 칼은 일(요리)을 사랑하는 남자로 유명 레스토랑의 쉐프다. 그러나 하고싶은 요리를 한다기 보다는 레스토랑 경영을 위해서 사장에 의한 요리를 하고 그래서 불행하다. 위 화면이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화면인데 어쩌면 저 꼭두각시나 내 신세나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것 같다. 이혼한 주인공 칼은 2주에 한번씩 아들과 시간을 보내지만 그마저도 요리 생각으로 가득 차있다. 그러던 그에게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맛집 블로그) 음식 평론가가 식당을.. 2015. 1. 3.
소름돋는 사이코패스 스릴러 영화 - 나를 찾아줘 Gone Girl - 나를 찾아줘 (2014)Gone Girl 7.5감독데이빗 핀처출연벤 애플렉, 로자먼드 파이크, 닐 패트릭 해리스, 미시 파일, 킴 디킨스정보스릴러 | 미국 | 149 분 | 2014-10-23 글쓴이 평점 잔인한 장면 없이 정말 이야기 진행만으로 소름돋는 스릴러 영화 한편 땡기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 영화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2014년 10월에 개봉한 나를 찾아줘라는 영화입니다. 원제목은 Gone Girl.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연애와 결혼생활을 즐기던 닉과 에이미. 그러던 어느 순간 갑자기 에이미가 실종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닉과 에이미는 글을 쓰는 작가이면서 어메이징 에이미라는 어린이 동화 시리즈의 주인공이기도 하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지금 뽀로로를 보며 자라고있고, 저 어릴때는 후뢰시맨을.. 2015. 1. 1.
배경은 차갑지만 마음은 따듯해지는 겨울 영화 - 겨울왕국 - 요새 뭐 볼만한 영화 있어? 하면 주변인들로부터 10이면 8은 추천 받는 영화를 보고왔습니다. 영화라고 하기보단 애니메이션이라고 해야겠군요? 바로 겨울왕국이라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인데요. 불타는 금요일 이사한 집하고 가까운 불광CGV에서 가뿐한 마음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겨울왕국은 영화 시작부터 상당히 독특하게 시작해서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더라고요. 미키와 미니를 포함한 옛날 디즈니 캐릭터들로 이루어진 5분짜리 에피소드로 영화의 시작을 알립니다. 희한한 것은 이 캐릭터들이 처음에는 2D 흑백 이미지로 표현이 되는데요. 나중에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연출이 나오면서 3D 컬러로 표현이 됩니다. 2D와 3D로의 전환 연출을 이렇게 활용하는구나 하는 감탄을 연발했을 정도로 신박한 장면이었어요. 옛날 2D시절과 .. 2014. 1. 26.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같은 영화 엔더스 게임 회사 연말 종무식이 끝나고 단체로 직원들 몇몇이 선택하여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엔더스 게임을 선택해서 봤는데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좀 자다 나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제일 사람들이 적게 고른 영화를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영화가 시작하고부터 몰입해서 마지막까지 다 보고 나왔네요. SF물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예고편도 그렇고 포스터도 그렇고 그닥 흥미를 끌지 못하는 영화였는데 지금은 다시 한 번 보고싶은 영화가 됐습니다. 간단하게 영화 소개를 드리자면요. 난폭한 형과 자애로운 누나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원작 소설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짧디 짧은 영화에서 100% 살리기 쉽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언급되는 부분으로 넘어가는데.. 2014. 1. 2.
찌질이 주인공의 성장기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올해 정말 찌질한 주인공 캐릭터를 앞세운 영화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네요. 호빗도 그러하고 어바웃 타임도 그렇고 실제 연기자 말고 연기하는 캐릭터들이 주연급 퍼포먼스를 가지고 있진 않죠. 이번에 CGV시사회를 통해 관람하고온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라는 영화 역시 찌질한 성격의 주인공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회사에서 케이크를 들고 어깨도 쫙 못펴고 있는 찌질한 모습의 주인공] 그런데 이 캐릭터를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일반 회사원들의 직장생활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일겁니다. 사실 보고있으면 매우 답답한 캐릭터인데, 좋아하는 여인에게 호감을 표하는 마우스 클릭 한 번 하는 데도 엄청난 시간을 잡아먹고 상사의 불합리한 대우에도 뭐 제대로 된 한마디 조차 하지 못하죠. 오직 상상 속에서 슈퍼맨이 되.. 2013. 1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