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남은 치킨을 넣어 만든 치즈 김치볶음밥

Posted by 여행하는 올뺌씨
2015.04.25 23:16 맛있는이야기/남자사람의 요리

요새 피자하고 치킨하고 1+1으로 주문하도록 돼있는 업체들이 많아서 야식으로 피자 먹을까 치킨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피치세트를 시켜버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게 웃긴게 주문하기 전에는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나이다운 포부를 품게 되는데 막상 배달이 오면 혼자서 피자 한판 다 먹으면 치킨은 도저히 못먹겠다는게 함정.




다리는 뜨거울 때 먹어야한다는 집념으로 다리 두개 처리하고나니 치킨이 이만큼이나 남아버린 것이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것은 기름으로 튀긴 음식은 눅눅해지긴 할지라도 약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김치와 남은 치킨을 넣고 볶음밥을 시도!




먼저 팬에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놓은 치킨과 채썬 김치, 다진마늘 약간. 그리고 후추와 버터를 넣어줍니다.


이때 치킨에 소금간이 돼있지 않다면 소금도 두꼬집 정도 첨가해서 볶아줍니다.




버터향이 싫으면 올리브유나 콩기름 조금 넣어줘도 되고요. 후라이팬 밑에 김치와 함께 기름이 약간 묻어나올 정도로 볶아주면 베스트입니다. 기름이 너무 없으면 밥 볶을 때 참 힘들더라고요.




밥을 넣고 볶아줍니다. 저는 따로 고추장을 넣지 않습니다. 고추장은 취향에 맞게 넣어주세요.


저는 볶음밥은 소금만 넣어서 잘 볶아도 충분히 맛있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요. ^^




치즈를 넣지 않아도 되지만 전에 사놓은 치즈가 처치곤란일 정도라 넣어봤습니다.


무쇠 주물팬인 롯지 스킬렛 9인치 팬을 이용했는데요. 무쇠 주물팬의 특징이 열이 오래 보존된다는 점이 있지요.


더 볶으면 탈 것 같아서 불을 끄고 치즈를 뿌리고 굴러다니는 냄비 뚜껑을 덮어뒀습니다.




이렇게 1분정도 덮어주면 금방 치즈가 녹더라고요.




녹은 치즈위에 파슬리가루를 뿌릴까 참깨를 뿌릴까 하다가 참깨 조금 뿌려봤습니다.


파슬리를 뿌려야했구나 하는 아쉬움이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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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는중에 폰카로 찍은 사진입니다.


김치를 잘게 다져서 밥 사이사이에 골고루 씹히도록 하는게 포인트에요. 눅눅해진 치킨살과 새콤한 김치볶음밥이 찰떡 궁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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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야채들이 있다면 더 넣었어도 괜찮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좀 들었습니다.


무쇠팬 장점이 코팅이 돼있지 않아서 팬 째로 그냥 수저넣고 퍼먹고 밑에 눌어붙은 밥까지 다 긁어먹을 수 있다는거죠.


저도 그냥 막 퍼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을 다 먹을때 까지도 팬의 열이 다 꺼지지 않더라고요.




무쇠팬 관리하는 것에 궁금증을 가지신 분들이 제 블로그에 몇분 방문하셔서 제가 관리하는 방법을 몇개 적어봅니다.


저는 이렇게 요리를 해먹고 무쇠팬이 식으면 미지근한 물에 솔로 세척을 합니다. 


이때 주의점이 세제가 없이 물로만 세척해야한다는 점이지요. 


세척 후에 대충 물기를 털어버리고 가스렌지 위에 팬을 올려 놓습니다.


불을 키면 겉에 묻어있는 물기들이 열에 의해 끓다가 증발하는데 어느정도 증발했다 싶으면 기름을 발라서 조금 더 가열한 뒤 불을 꺼줍니다.


이러면 습기 때문에 팬이 녹슬 염려도 없고 다음에 음식할 때 음식이 눌어붙거나 하지 않더라고요. ^^


잘 관리한 무쇠팬은 계란후라이를 할 때 기름이 없더라도 매끄럽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열심히 길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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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치킨+치즈+김치볶음밥이라.... 꽤나 어울리는 조합처럼 보이네요 ^^
    이건 저도 시도해봐도 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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