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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사는 이야기

대충 써보는 HDD 도킹 스테이션 NEXT-642D 사용기

by 방구석 올뺌씨 2013.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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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처럼 꼬꼬 얼큰이 닭발에다가 시원한 맥주 한잔 먹으며 유유자적하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밤 늦은 시간이라 참 애매하네요.

게다가 출근하고 늦게 돌아오면 힘이 빠져서 몇일간 글 쓰기도 참 힘들고, 그래도 묵혀둔다고 맛깔나게 숙성되는 것은 아니니 대충 대충 써보렵니다. ㅎ

 

오늘 목표로 잡은 사용기 자체가 어차피 그리 비싼 물건도 아니고 말입지요.

 

 

 

사실 그리 좋은 하드 디스크는 아니지만, 아버지 컴퓨터 동생 컴퓨터 업그레이드 해주고나면 남는 HDD가 있기 마련입니다.

 

한 두개 남으면 본체에 결합해서 그냥 쓰고는 하는데 저 하드하나 남는 것은 당췌 본체에 넣을 구석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고민 하던차에 하드디스크 도킹 스테이션과 외장하드 케이스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지요.

 

그래서 도킹 스테이션 검색에 들어갔는데 왠걸? 이녀석들 가격이 천차만별인겁니다.

 

싸게는 18000원 정도부터 비싸게는 몇 십만원까지 다양한 녀석들이 있었는데 저는 매우 저렴하면서 실용적인 이지넷 유비쿼터스 Next-642D를 구매하게 돼었습니다.

 

 

 

그렇습죠.

 

바로 이 녀석 말입니다.

 

이 녀석의 간단한 스펙을 살펴보자면

 

- 2.5인치, 3.5인치 HDD 모두 장착 가능

- USB 2.0과 e-SATA 지원으로 초당 300메가 바이트의 전송율

- 그 외 가격이 싸다는 점 빼곤 없음.

 

더 비싼 제품군은 하드디스크 카트리지도 2개 있고, USB3.0도 지원하기도 합니다만, 언제 또 다른 하나의 HDD가 생길지도 모르겠고 생기더라도 어차피 사진 빽업용으로 사용할 것이기에 상시 장착해놓을 필요도 없으니 그냥 실용성있게 카트리지 한 개짜리 녀석을 골랐습니다.

 

USB3.0지원되는 제품도 있었지만 단가가 올라갈 뿐더라 정작 컴퓨터에 USB3.0 포트가 없는 관계로 가지고 있어봐야 무용지물, 게다가 언제 또 컴퓨터를 바꿀지 향후 1년간은 계획에 없는 터라 이 것도 패스하였지요.

 

컴퓨터 메인보드에 e-SATA단자가 있길래 거기에 물려봤더니 잘 돌아가고, 의외로 전송 속도또한 빨랐기에 사진 빽업용으로 최적입니다.

 

게다가 가격도 20000원 정도.

 

 

 

외관은 이리 생겼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매우 가벼워 보입니다. 왠지 살짝이라도 내동댕이 치는 날에는 "그동안 즐거웠어~"라며 눈물의 작별인사를 해야만 할 것 같이 생겼네요.

 

전원과 액서스를 나타내주는 전구가 매우 저렴해보이지만 18000원에 도킹스테이션을 구할 수 있다는 게 어딥니까?

 

휘황찬란한 고휘도 LED 뭐 까이꺼 처음 볼 때나 멋있지 몇 번 보면 질려버리는거 뭐가 필요합니까?

 

라고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뒷면의 모습입니다.

 

파워 스위치와 몇 개의 단자들이 배열돼 있습니다.

 

상자를 개봉하면 전원 어댑터와 USB케이블, SATA케이블이 같이 동봉되어 있어서 따로 케이블을 구입 할 필요가 없다는 것 또한 이 제품의 장점이네요.

 

 

 

컴퓨터에 장착한 모습입니다.

 

여기서 주의 할 점은 하드를 장착하고 HDD 도킹스테이션에 먼저 전원을 넣은 후 컴퓨터를 키셔야 하드디스크를 인식합니다.

 

굳이 컴퓨터 켜기 전에 전원을 넣을 필요는 없고 윈도우 진입 전에만 전원을 ON 하면 인식되는 듯 합니다.

 

맨 처음에 그것도 모르고 컴퓨터 켜놓은 상태에서 전원 넣고 왜 인식 안하지? 라며 당황했던 기억이......

 

 

 

[옥션]HDD 도킹 스테이션 NEXT-642D

 

 

정리해보자면 해당 제품은 저렴하게 하드 빽업용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USB2.0으로 파일을 전송한다면 한나절 걸릴 듯 하고요.

 

e-SATA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를 가지고 있다면 후회없는 선택이 될 듯 합니다. 예상외로 빠르더라고요.

 

 

아아 전혀 쌩뚱맞은 이야기지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꼬꼬 얼큰이 닭발이 생각나네요.

 

그 매콤한...... 닭 뼈를 발라내며 먹다보면 입술이 퉁퉁 불어터지는 매운 맛이 입술 깊숙히 베어드는 그 아련한 통증이 그립네요.

 

아아...... 꼬꼬 얼큰이 닭발이여...... 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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