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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

캐비닛 - 능청스런 구라가 일품인 소설 한국 소설에서 드디어 읽을만한 책이 나왔구나. 제 12회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부분에서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수상한 바로 그 책~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이 책을 읽고 재미없다고 생각한다면 주저 없이 내 뺨을 치라고 말한 바로 그 책~ 정말 기발한 상상력, 거짓말을 마치 현실처럼 교묘하고도 재치있게 표현한 문체~ 능청스러운 구라가 일품이라고 평론에 써있을 만큼, 한국 문학에서 보지 못한 신선함이 담겨있는 책~ 적극 추천!! [줄거리] 2006년 제12화 문학동네 소설상 수상작. 세상의 진실을 있는 그대로 고스란히 담아두는 '13호 캐비닛'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탄탄한 필력과 구성진 입심으로 싱싱하고 리얼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3부로 구성된 각각의 파트는 독립적인 에피소드들이 상호연결되어 독특한 구.. 2008. 6. 6.
야시 - 길은 교차하고 계속 갈라져간다 회사에 같이 근무하는 누나가 선물해준 책인데 정말 오랜만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책을 읽은 듯! 내용도 그리 길지 않으면서 술술 읽히는 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바람의 도시에서는 요괴의 길 고도에서 여행하는 한 방랑자의 슬픈 이야기가 펼쳐지고 야시에서는 물건을 사지 않으면 빠져나갈 수 없는 요괴들의 시장 '야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상상력도 괜찮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면서 예측 불허의 결말에 다가서는 작가의 능력이 놀랍다. 독특한 환상 문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길은 교차하고 계속 갈라져간다.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풍경을 보는 것이 허락되지 않는다. 나는 영원한 미아처럼 혼자 걷고 있다. 나뿐이 아니다. 누구나 끝없는 미로 한가운데 있는 것이다.] [인터넷 .. 2008.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