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86 우리집에 고양이가 처음 왔을 때 꼬냥이가 우리집에 와서 살게된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어릴때도 예뻤지만 커서도 예쁜 우리 꼬냥이 ;ㅁ; 고양이한테 꼬냥이라고 너무 이름을 대충지어준게 아니냐는 주변의 말들이 있었는데, 뭐 어때요. 유니크 하잖습니까? 거기다가 말도 잘 알아들어서 꼬냥이라고 부르면 자기를 부르는줄 알아요. (문제는 고양이라고 불러도 자기 부르는줄 안다는 것인데...... 흠...) 처음에 데려올 때는 한주먹 거리도 안됐어요. 펫샵에 구경갔다가 이 녀석이 저를 보고 계속 냥냥거리면서 달라 붙으려고 하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집에 와서는 환경이 바뀌니 낮을 좀 가리더니, 한 두시간 후부터는 제법 돌아다니더라고요. 제가 화장실 가거나, 냉장고 물 마시러 갈 때 등등 저 쬐그만 발로 총총총~ 따라다녔습니다. 방에.. 2022. 4. 26. 모카포트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내리는 남자 미니멀라이즈는 개뿔. 또 지름신이 발동했다. 비알레띠 모카포트를 이용해 커피를 내리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봤더니 커피프린스의 공유가 따로 없었다. 마침 가격도 저렴한 데다 맨날 먹는 페트병에 담긴 커피 가격보다 유지비도 적게 들 것 같다. 원래 뭔가를 지르기 위해서는 이렇게 당위성을 하나하나 빌드업 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래야 자괴감이 들지 않지. 그렇게 모카포트를 질러놓고 하루에 꼬박 한두 잔씩 이 모카포트를 이용해서 커피를 내려 마셨다. 어제는 동생이 놀러 와서 커피를 내려줬다. 커피 향이 풍기는 공유 같은 남자. 그게바로 나다. 비알레띠의 모카포트는 관리에만 신경쓰면 저렴한 가격 대비 훌륭한 커피를 뽑아준다. 거기다가 도둑이 들어온다면 바닥면을 해머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가지고 있다. .. 2022. 4. 23. 한성 노뿌 무접점 키보드 35g 50g 둘다 써본 사용기 현재 블루투스가 되는 무접점 키보드이면서 휴대성까지 갖춘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금액을 상관하지 않는다면 토프레 스위치를 사용한 해피해킹이 있겠으나 정식 수입품도 아니고 관세포함 약 40만원이라는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가격의 문제를 떠나더라도 일반적이지 않은 키 배열은 적응이 쉽지 않고 설사 적응한다 하더라도 집과 직장에서 해피해킹만 쓰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 형태의 키보드와 키 동선이 꼬여버리는 부작용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성 GK868b Tico 버전을 구매했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구매이고 이전에 사용하던 모델은 같은 모델의 35g 였습니다. 처음에는 50g는 너무 키압이 쎌것 같다는 느낌에 블로그나,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다수가 추천하는 35g 모델을 .. 2022. 4. 15. 토프레 무접점의 끝판, 리얼포스 R2 저소음 45g 텐키리스 사용기 우연찮게 꽁돈이 생겨버려 생각에도 없던 토프레의 무접점 키보드를 구매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구입하기 전에 내적 갈등이 엄청나게 심했다. 내가 전업 작가도 아닌데 이게 왜 필요한가? 그냥 있는 키보드로 쓰면 안되는가? 이거 일제다. 이순신 장군님이 대노하신다. 그러는 노뿌 스위치도 중국산이다. 등등 머릿속에서는 별 쓰잘데 없는 생각들이 서로 공격과 방어를 주거니 받거니 했지만 어찌됐던 결론은…… 내 손에는 묵직한 봉다리 하나가 들려있게 됐다. - 돈이 있어도 못사는 키보드라는 인식 흔히 리얼포스에 대해 알려진 인식은 돈이 있어도 못사는 키보드다. 물건을 소량 생상만 하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키압, 풀 배열인지, 텐키리스 제품인지, 일반 모델인지 저소음 모델인지 키 압력은 30g인지 45g인지 등등. 나에게.. 2022. 4. 13. 노트북을 산 김에 같이 장만한 노트북 거치대 사용기 노트북이나 패드를 가로로 거치할 상품을 뒤적이면서 알아보다가 최종 결정한 제품은 위와 같은 이미지의 노트북 거치대입니다. 일단 밑 부분이 틔여있어서 공기순환에 좋을 것 같았어요. 어차피 글쓰는 용도로밖에 쓰지않아서 펜이 격렬하게 돌거나 하는 일은 없지만 대체로 통풍이 원활하다는 느낌이 들지요. 그리고 밑에 공간, 각도조절이니 뭐니 오히려 나중에 내구성 다하면 고개 픽 내려가고, 높이 스윽 내려가고 이런 문제가 생길 것 같아서 아예 해당 제품처럼 고정이 되는게 잔고장도 없고 좋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무엇보다 밑에 키보드를 배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용하는 키보드를 밑에 배치하면 타자를 충분히 칠 수 있는 공간이 나와서 공간 절약도 되지요. 2만원대의 가격대비 만족스럽습니다. 같은 모양의 제품들이 다양.. 2022. 4. 9. 블루투스 기계식 키보드 레오폴드 750 RBT 적축 사용기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던 건 게임 기획자로 있을 때였다. 당시 PC를 구매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다시피 했던 멤브레인 키보드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주변 개발자들은 다 각자의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키보드 생김새가 범상치 않아보여서 이런 것이 뽀대인가 싶어서 아이락스의 펜타그래프 키보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사용했었는데 신세계였다. 노트북 키보드를 이용하는 것 같은 또각또각 거리는 정숙한 키감에 타이핑하는 맛이 살았다고 할까? 그러던차에 개발자 A모씨가 기계식 키보드를 한번 써보는게 어떻냐며 추천해줬는데 자리에 앉아서 써보니 이게 또 묘한 매력이 있었다. 토각토각 마치 타자기를 치는 듯한 느낌에 매료돼서 인터넷 서핑으로 5-6만원 대의 갈축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했던 기억이 난다. 손의 피로감은.. 2022. 4. 6. 사무용으로 충분, 가성비 노트북 추천 레노버 싱크패드 E14 GEN3 단순하게 집에서 그리고 이동하면서 글 정리할 용도로 노트북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노트북으로 게임을 돌리거나 할 건 아니라서 기본적인 워드 프로그램 정도 빠딱빠딱 떠주고 간단한 이미지 편집만 원할하게 되면 되는지라 저렴한 가성비 노트북 위주로 알아보았습니다. 주로 가성비 모델은 40~60 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더라고요. 그보다 더 낮은 가격대의 모델은 펜티엄, 셀러론 모델이었는데 아무리 문서작업용이라고 하더라도 셀러론 모델은 차후 OS나 프로그램 업데이트로 인해서 불편함이 있을까봐 i3나 i5정도의 사양으로 알아봤습니다. 주로 보다보니 레노버 브랜드에서는 아이디어패드, ASUS 브랜드에서는 비보북 정도를 밀고 있더라고요. 근데 단점이 두 모델 다 저가형 모델이라 그런지 USB C타입을 이용한 .. 2022. 4. 3. 브런치 작가신청 승인 신청이 왔다 다년간의 가이드 생활 이후에 이제 좀 빛을 보려나 하던 차에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났다. 처음에는 예전에 사스처럼 길어야 6개월 정도 가겠지라는 생각으로 되도록 현지에서 버텨보려고 노력했지만 이게 웬걸… 점점 가진 돈은 줄어가고 궁핍한 생활을 연명하다가 ‘아, 그냥 한국으로 들어가자’ 결심하게 됐다. 지금은 지인들 소개로 이런저런 일을 하면서 글을 쓰고 있는데 브런치라는 플랫폼에 해외 경험담을 올려보면 좋지 않을까 해서 작가 신청을 했다. 그냥 가입만 끝내면 바로 글을 쓸 수 있는 일반 블로그와는 다르게 브런치 운영진에게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에 필요한 작가 소개와 앞으로의 운영 방안을 300자 이내로 작성해서 보내야 글을 게재할 수 있었다. 정말 글쟁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광.. 2022. 4. 2. 엘든링 - 틈새의 땅에서 빛바랜 자로 부름을 받다 - 부름을 받았다. 엘데의 인도에 따라 틈새의 땅으로 오라...... 축복의 빛이 쓰러져 죽어가는...... 아니 이미 죽은 내 몸에 내려왔고, 그 순간 나는 눈을 떴다. 이런 소울류의 게임을 얼마만에 해보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국전이나 가야 있을 게임 오프라인 매장. 내가 어릴 때는 그래도 두세 정거장마다 게임매장이 하나씩은 있었던 기억이 난다. 소울류 게임하면 기억나는 이 때도 게임 매장에서 플스3를 구매했을 때다. 매장 사장님에게 게임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사장님이 데몬즈 소울이라는 RPG게임을 추천해주셨다. "디아블로 같은 배경이 아주 어두운 액션RPG게임인데 난이도가 조금 높아서 그렇지 무지 재밌어요" 난 디아블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에 가볍게 패스했다. 그리고 몇년 뒤였던가? 다크소울1을 접해.. 2022. 3. 29. 방콕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5000원에 먹은 이야기 feat 방콕 맛집 촉차이 레스토랑 방콕에서 잘먹고 잘사는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기위해 늘 고민하고 있는중에 수쿰빗에 있는 촉차이 레스토랑에 점심 메뉴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는 학원 친구와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전에 방콕 촉차이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나마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포스팅이었는데 다시가서 보니 그리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았다. 너무 태국 물가에 적응이 되버려서 비싸게 느껴지나 싶기도 한데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가격이었다. 같이 간 친구녀석 하는 말이 "뭐야~ 그렇게 싸진 않네?" 라고 투덜거렸는데 우리나라 물가 기준에서는 싼 것이 확실히 맞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나 빕스에만 가도 쪼매난 고기 한덩어리에 2~3만원.. 2017. 7. 22. 태국 방콕에서 한식보다 저렴한 일식을 먹어보자 거의 대부분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만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사람인 이상 가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생기고 태국음식으로만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팔람9에 위치한 센탄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동네 주변 혹은 통로, 프놈퐁 역쪽을 기웃기웃 하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어디있나 조사해보곤 한다. 태국에서 일본음식이나 한국음식 둘다 외국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태국 음식에 비하면 당연히 비싼 편이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한식보다 일본식이 대체로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것은 고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회나, 초밥류를 제외한 음식들을 말하는 것인데 예를들자면 일본 라멘, 야키토리, 규동, 이자까야의 술안주.. 2017. 7. 20. 방콕 시암파라곤에서 스파이더맨 떼거지를 보다 이전 글에서 올렸지만 태국에서 생활하면서 거진 집과 학원만 오가며 생활하는지라 태국 방콕의 유명 관광지 같은 곳은 별로 가볼 생각도 못했다. 이전에 여행왔을 때 거진 가본 곳들이고 이번에 태국을 방문한 이유는 순전히 공부를 위해서였기 때문에 쓸데없는 지출을 줄이고 공부에만 집중하기로 한 것인데, 돈이라도 좀 많았으면 그래도 이래저래 놀러다니고 맛있는 것도 먹고 했을 것 같다. 그렇게 학원과 집만 왔다갔다 저녁엔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다보니 음식을 먹어도 허기지고 내가 이럴려고 태국에 왔나 하는 자괴감 같은 것이 들었다. 긍정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올뺌씨였는데 살짝 우울한 감도 감돌고... 그래서 주말을 맞이해서 가까운 씨암스퀘어라도 한번 가보자 하고 나갔다. 시암파라곤과 시암센터를 이어주는 2층 분.. 2017. 7. 19. 이전 1 2 3 4 ···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