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86

바질이 들어간 홈메이드 후라이드 양념 치킨 - 백주부 치킨의 업그레이드 버전 사실 튀김이라는 것이 집에서 해먹기가 귀찮은지라 나가서 사먹거나 배달해서 먹게 돼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만 이 날은 뭐가 씌었는지 닭다리 30% 할인이라는 문구에 덥썩 집에서 후라이드 치킨을 만들 생각을 하고 맙니다. 전부터 닭다리만 왕창 먹고싶구나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되네요. 사각 밧드에 맛소금을 적당량 넣고 우유와 후추, 바질가루를 뿌려 닭을 30분정도 재워뒀습니다. 우유가 닭 비린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고 튀김 반죽과도 섞어서 식감을 좀 부드럽게 해주기 위함입니다. 30분이 지나면 튀김가루를 부어서 묽은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이때 포인트는 튀김가루를 너무 치대면서 섞지 않는 것입니다. 최대한 손이 덜 타도록 반죽을 하는 게 바삭한 식감을 만들어내는 방법이지요.. 2015. 9. 2.
달달한 일본식 계란말이 타마고야끼 (다시마끼) 만들기 요새 공부하고있는 일식 요리를 집에서 정리해보면서 하나 둘 포스팅을 해볼까 생각해봅니다. 먼저 그 첫번째 포스팅이 다시마끼, 타마고야끼로 불리는 일본식 계란말이인데 일본의 계란말이는 한국의 계란말이와 다르게 달콤한 맛을 냅니다. 그냥 그 상태의 계란말이로도 먹기도하고 계란초밥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주로 와사비섞인 생선회를 좋아하지 않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메뉴라고 알려져있습니다. 예전에 영웅전설3 (DOS버전)라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게임의 주인공인 주리오와 크리스가 어느 마을에서 계란말이를 사먹는 이벤트가 있는데 그때 나레이션으로 '부드럽고 달달한 맛에 몸이 가벼워졌다'던가 뭐 이런 내용이 나왔지요. 당시에는 짭쪼름한 계란말이가 어째서 달다는거지 하고 이해가 안갔던 부분인데 일본에서 계란말이를 한번 먹.. 2015. 5. 19.
김영호 일식 조리학원 저녁반 1주차 수강 일지 IT업계에서 게임 기획으로만 13년을 일했다. 즐겁고 좋아서 고등학교까지 자퇴하고 검정고시보고 게임 아카데미에 근로 장학생으로 들어가면서 첫 발을 내딛었던 일이었지만 요즘 게임업계의 일은 재미있지 않다. 블로그에 구구절절 쓰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기에 단순히 재미있지 않다고 쓰지만 사실 나름대로는 굉장히 복잡한 마음앓이를 했다. 이 부분은 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풀어보련다. 그러던 와중에 요리에 첫 발을 내딛게 됐고 국비 지원을 받아 김영호 일식 조리학원에서의 1주를 보냈다. 단순 취미로만 즐기던 요리를 평생의 업으로 삼기 위해 뛰어들었는데 당연하지만 쉬운 일은 없다. 남보다 뒤늦은 시작이라 더욱 빠르게 치고 가고 싶지만 세상에 빠르게 치고갈 수 있는 지름길이란게 과연 있나 싶다. 첫날 수업은 칼갈기.. 2015. 5. 3.
먹다남은 치킨을 넣어 만든 치즈 김치볶음밥 요새 피자하고 치킨하고 1+1으로 주문하도록 돼있는 업체들이 많아서 야식으로 피자 먹을까 치킨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피치세트를 시켜버리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게 웃긴게 주문하기 전에는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나이다운 포부를 품게 되는데 막상 배달이 오면 혼자서 피자 한판 다 먹으면 치킨은 도저히 못먹겠다는게 함정. 다리는 뜨거울 때 먹어야한다는 집념으로 다리 두개 처리하고나니 치킨이 이만큼이나 남아버린 것이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 것은 기름으로 튀긴 음식은 눅눅해지긴 할지라도 약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랄까?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게 김치와 남은 치킨을 넣고 볶음밥을 시도! 먼저 팬에 손으로 갈기갈기 찢어놓은 치킨과 채썬 김치, 다진마늘 약간. 그리고 후추와 버터를 넣어줍니다. .. 2015. 4. 25.
일식 조리용 사시미칼과 데바 칼을 구입 일식에 대해 배우는 중이라 교육용으로 쓸 사시미칼(야나기바)과 데바를 구입했어요. 평소 식칼만 사용해보다 요 녀석들을 보니 묵직하니 뿌듯~ 일본 헤이와에서 출시한 스테인레스 칼인데 아직 실력이 변변찮아 감지덕지로 잘 사용중입니다. 수십만원대의 칼들을 써볼 날은 언제일런지^^ 병어도 자르고, 생선 머리도 툭툭 자르고, 다음주부터는 포스팅이 조금씩 늘어날것 같네요. ^^ 2015. 4. 23.
선물받은 롯지 그릴팬과 9인치 롯지 스킬렛 코팅팬을 함부로 쓰면 벗겨진 코팅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것은 주방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거진 대부분 알고 있을거예요. 그래서 예전부터 스탠팬이나 무쇠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조리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 몇 있지만 사용법에 익숙해진다면 건강하고 맛깔난 요리가 가능하니까 말이지요. 이번에 아는 형님의 사무실 이사를 도와주고 롯지 그릴팬을 선물로 받았는데 원래는 파니니 그릴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다용도로 써먹기에는 역시 그릴팬이 낫겠더라고요. 프레셔만 있다면 이걸로도 파니니가 가능하니까요. 무쇠팬의 장점은 길만 잘 들이면 강한 화력을 사용해서 핫한 요리들이 가능하지요. 높은 열 전도율을 가지고 있고 잘 식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강한 불에 치이익~ 하고 굽는다거나 삼겹살 먹고 남은 기름에 김.. 2015. 4. 2.
간단하게 해먹은 술안주겸 간식 뱅어회 무침 어흐... 오늘 수산물 시장에 왠 청포묵 또는 곤약같이 생긴 녀석이 있는거 아니겠어요? 이게 무엇인가 물어보니 뱅어라고 합니다. 왜 예전 학교다닐때 급식 반찬으로 뱅어포라던가 뱅어포 무침은 많이 나왔지요 그 녀석의 생물이더라고요. 얼핏보면 정말 청포묵이나 곤약 잘게 썰어놓은 것 처럼 생겼어요. 투명한 몸체에 검은 깨 같은 눈알이 없었다면 계속 청포묵으로 오해하고 있을뻔... 수산물 시장에 왜 청포묵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머릿속에 가득 차오를뻔 했어요. -_- 요 뱅어회를 한번 물에 살짝만 씻어서 물기 쫙 빼주고요. 청량고추랑, 마늘을 잘게 썰어줍니다. 집에 상추라던가 미나리같은 채소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잘게 넣어서 무쳐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데요. 전 헝그리해서 고추와 마늘만 넣었어요. 기호에 맞춰 초장.. 2015. 4. 1.
은평구 신사동의 저렴하고 신선한 테이크아웃 회 맛집 은평구 신사동에 저렴하고 신선한 회를 포장해서 파는 집이 있어요. 이 집은 수산물 시장과 같이 겸해서 운영을 하는데 여타의 다른 수산물 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이 떠주는 막회와 다르게 전문적으로 회를 손질하는 분이 직접 회를 떠주십니다. 전에 김포 대명항의 한 집에서 광어를 한마리 잡아서 먹었는데 비싸기는 오지게 비싼데 떠진 회에 가시가 막 걸리는 것이 먹으면서 욕이 나올정도였는데 이 곳 회는 정말 깔끔하네요. 광어, 우럭, 멍게, 낙지, 돔, 등의 다양한 해산물을 취급하고 있는데 바쁠때는 회를 떠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을 정도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만원~이만원대로 양도 푸짐하고, 초장, 와사비등의 채소도 별도의 요금없이 같이 포장되니 은평구 신사동 주변에 사시는 분들은 퇴근길에 가족과 한께.. 2015. 3. 11.
[PS4] 한번 붙잡으면 밤을 꼴딱 새버리는 악마의 게임 로그레거시 로그라이크류의 게임이 요새 유행인데 우연찮게 2월의 PS 플러스 무료 게임으로 등록된 로그레거시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이거 무료라고해서 다운만 받아놓고 DOA5 라스트 라운드만 죽어라 플레이하며 멘탈이 털려가던쯤 이거나 한번 플레이해보자 하고 실행시켰지요. 실행해본 첫 느낌은 요즘에 어울리지 않는 그래픽이구나 라는 생각만 가득. 그래도 나름 예전 록맨에 빠져지냈던 시절을 떠올리며 플레이를 해갑니다. DOA5 온라인 대전으로 파괴된 멘탈을 회복시키고자 실행한 게임인데 멘탈이 더 개박살나기 시작합니다. -_-;;; 이 게임은 컨트롤이 정말 쩔지 않는 이상에는 죽지 않으면 레벨업을 시킬 수 없기 때문에 한번 플레이하면서 최대한 많은 금화를 손에 넣고 죽어야 합니다. 죽으면서 모아놓은 돈을 자손들에게 물려주고 .. 2015. 3. 4.
홀그레인 머스타드를 이용한 스테이크와 야채볶음밥 발렌타인데이에 정말로 초콜렛을 한개도 못받다니!! 이 포스팅은 집 근처에 사는 사랑하는 사촌동생과 친동생에마저도 버림받은 한 남자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저녁 이야기 입니다. 늘 그렇지만 발렌타인 데이라는 것은 과자 회사의 상술이라고 속으로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그 날이 점차 다가올 수록 설마 하나도 받지 못할까 하는 내 의지와는 상관 없는 불안감 역시 커져만 가지요. 회사에 여직원도 없고, 아는 여자라고는 씨가 말라버린 요즘!!! 발렌타인 데이 초콜렛 0개 획득이라는 멋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크흑... 동생들 잊지 않겠어) 이로서 화이트데이에 갚을 빚은 없겠네요. 자... 각설하고 여자는 씨가 말랐지만 저에게는 씨가 가득한 머스타드 소스가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홀그레인 머스타드소스이죠. 일반 달콤.. 2015. 2. 17.
대학로 데이트에 악세사리를 하나 더하다 - 메리스핑거 - 예전 직장에서 알게된 형님과 종로에서 밥한끼 하고 대학로에 잠깐 나들이차 걸었다어요. 혜화동에 아는분이 악세사리점을 하신다고해서 놀러 가서 커피한잔 얻어마셨지요. 저로서는 그래도 안면도 없었던 터라 어색 어색... 악세사리점 벽과 친구하며 두리번 두리번~ 작은 가게였는데 가게를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셔서 자동으로 사진기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게되는... 대략적인 위치는 이정도 됩니다. 그냥 손님으로 갔다면 이렇게 못찍었을거예요 -_-;; 보통 가게에서 사진을 찍는게 영업 방해 수준인데다 악세사리 디자인 도용될까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는 같이간 형님을 등에 없고 셔터를 마구 눌러대기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도 딱히 홍보나 광고 목적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진이 잘 나와서 하드디스크에 묵혀두기 아쉽다.. 2015. 2. 15.
난생 처음으로 설빙에 가서 초코 빙수를 호로록~ 호로록~ 설빙이 유명하다고 그렇게 이야기만 많이 듣다가 난생 처음으로 설빙에 가봤네요. 아는 지인분이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하신다고 해서 도움드릴게 있을까하여 이야기좀 하러 들어갔는데 설빙 홍대점 데이트하며 사진찍기에도 인테리어가 좋아보이더라고요. 특히 창가자리...... 원래 인절미 빙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작 가서 메인은 못먹고 엉뚱한 초코에 꽂혀서...;;; 발렌타인데이 초코 미리 먹었다고 생각하려고요. -_-;;; 사실 저녁도 안먹고 가서 배가 고팠던지라 저거 먹고 인절미 빙수도 먹을 수 있었는데... 같이 있으신 분이 심히 놀래실까봐... 저것만 먹었지요. 팥 없는 빙수라는걸 상상을 못해봤는데 진짜 눈꽃같은 얼음 결정에 초코맛이 가득한게... 신기방기... 이런거 보면 늙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디다. .. 2015.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