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레이스테이션4로 드라이브 클럽이라는 레이싱 게임이 발매됐지요.
이런 저런 문제로 인해서 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너덜너덜 해지도록 까이고 있는 게임인데요. 한번 플레이 해봤습니다.
아케이드와 시뮬레이션 레이싱의 딱 중간 형태를 띄고있다고 해서 무슨말인가 했는데 해보니 딱 알겠더라고요. 멀티 플랫폼으로 발매된 니드포 스피드 라이벌스의 경우 시원하게 질주하며 좀더 보태자면 마치 카트라이더 처럼 쉽게 드리프트가 가능했는데 드라이브 클럽의 경우는 시원하게 질주하다 급 커브 만나면 차가 미끄러지거나 어디 쳐박기라도 하면 제자리 뺑뺑이 돌고 난리가 나지요.
[플레이스테이션4 니드포 스피드 라이벌스 주행 영상]
그러다보니 컨트롤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일종의 데모버전이라 할 수 있는 드라이브 클럽 플러스 버전을 통해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생각은 레이싱이 굉장히 심심하다. 뭔가 지루해. 졸리네? 이런 느낌이었다면 정식 버전을 구매한 후 즐기는 레이싱은 아슬아슬하게 미션의 기록들을 하나하나 달성해 나가는 쾌감이 있습니다.
그냥 막 달리고 막 박고 부수고 하는 번아웃이나 니드포 같은 레이싱 게임 스타일과는 분명 틀리지만 재미가 있네요.
[목표 달성을 하나씩 성취하는 재미와 기록 단축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
니드포 스피드 라이벌스는 오픈월드 형태의 맵을 돌아다니면서 특정 장소에 멈춰 서서 길거리 레이싱을 진행하는 형태라고 하면 드라이브 클럽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트랙 레이싱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플레이 중인데요. 트랙을 진행하며 이 코너를 어떻게 공략해서 기록을 1초라도 단축할까? 점수를 어떻게 하면 좀 더 고득점을 취득할 수 있을까를 공략하며 실력이 조금씩 업그레이드 되가는 걸 느낄 때 왠지모르게 뿌듯해지는 재미라고 할까요?
레이싱 게임답게 굉장히 다양한 카메라 시점을 제공하는데 제가 주로 사용하는 시점은 위 두개의 시점입니다. (요새는 저 본넷 나오는게 답답해서 그냥 본넷 없는 버전으로 진행하기도.)
3인칭으로 차를 바라보면서 플레이 할 때 보다 1인칭 시점이 훨씬 속도감이 느껴지고 시원하더라고요.
게임 발매전 공개된 그래픽 보다 후지다고 실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래도 하다보면 좋은 장면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골인 지점에서 갑자기 저렇게 불꽃이 터지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여의도 불꽃 축제 안부럽더라고요. (흑흑... 순위 10위는... 부끄럽네요.)
[드라이브 클럽 업힐 맵에서의 저녁과 밤의 시간 변화]
날씨 효과는 패치로 추가해준다는 소문이 있고 게임상에서 시간의 흐름의 흐름에 따른 저녁과 밤의 변화를 처음 체감하게 되는 맵입니다.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니 궁금하신 분은 한번 봐주세요. 1080P로 감상이 가능한데 컨트롤은 영 꽝입니다;;;
[아마추어 난이도의 아우디 쇼다운 주행 영상]
루키 난이도의 챌린지를 클리어하게 되면 아마추어 난이도의 다양한 맵들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요.
위의 영상이 아마추어 난이도의 아우디 쇼다운 미션입니다.
아우디를 몰아볼 수 있고 초반 BMW 미니 쿠페와 비교해서 더욱 빠른 주행 속도를 느껴볼 수 있습니다.
예전 PC와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데이토나 USA, 아웃런 이후로 다른 레이싱 게임들은 즐겨보지 못했는데 처음보다 조금씩 더 맛깔나지는 게 현재 가장 문제되고 있는 서버 문제만 정상화 되면 멀티플레이에서 더욱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현재는 멀티를 하고 싶어도 서버연결이 안되거나 워낙 느려서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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