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부모님 댁에 내려갔다가 득템한 토란!!
딱 추석 시즌에 맛볼 수 있는 별미인데요. 어무니가 저 토란 좋아하시는걸 알아서 그런지 이번에 싸주셨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이번에는 무국 정도 끓일 줄 알면 맛있게 끓여먹을 수 있는 토란국 끓이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재료]
마늘 5알, 소금, 후추, 토란, 소고기
간단하죠?
파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집에 마늘 밖에 없어서 말이지요.
깐 마늘 5알 정도를 준비해서 가늘게 슬라이스로 썰어줍니다.
이후 냄비에 소고기와 함께 약한불에 살살 볶아줘요.
참기름을 한 두방울 넣어줘도 괜찮습니다만 이 날은 그냥 깔끔하게 소고기와 마늘만 볶는걸로 결정!!
고기가 슬슬 익어가며 육즙이 나옵니다.
좀 더 맑은 느낌의 국을 원하시면 소고기를 물에 30~40분 정도 담궈서 핏기를 빼주셔도 좋아요.
이 때 물을 부어줍니다.
2~3인분 정도를 노리고 만들었어서 한 세컵정도 부어준 것 같아요.
이후 토란을 넣어줍니다.
저는 어무니가 미리 토란만 한 번 삶아두셔서 삶은 토란을 넣어줬습니다.
이제 국이 끓을 때 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국이 끓으면 이렇게 토란국 겉에 거품이 생깁니다.
이걸 걷어주셔야 해요.
그나마 토란을 한 번 미리 삶아둬서 거품이 적게 나는 걸거예요. 뚜껑 닫아두고 한눈 팔다가는 보글보글...... 쿠르릉 쾅쾅~ 하며 가스렌지가 테러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거품을 걷어주셨다면 여기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면 OK!!
소금간은 기호에 맞게 조금씩 넣으신 후 저어가며 맛을 보시면 됩니다.
추석날 집에서 싸온 나물을 이용해서 비빔밥을 만들고 토란국과 함께 맛있게 냠냠.
간단하죠?
폭~ 익은 토란을 입에 넣고 뜨거운 김을 호~ 호~ 내뱉으면서 드시면 정말 최고!
이게 감자보다 더 부드럽고 포슬포슬한 식감 때문에...... 매년 이 맘때면 생각나는 음식이죠.
제가 생각하기로는 가을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매년마다 섭취중입니다. ^^
국 끓일 때 올라오는 거품만 주의하시면 의외로 간단하니 가을이 가기전에 꼭 한 번 드셔보시기를 바래요.
사진으로 설명이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특별히 동영상도 제작!!!
동영상은 액션 캠 아이쏘우2로 촬영하였습니다. (액션캠을 이런데 사용하다니...;;;)
아싸~ 막군 프로덕션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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