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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남자사람의 요리

남자사람의 간단요리 2 - 감자채전의 짝퉁 감자슬라이스 전 -

by 방구석 올뺌씨 2013.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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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요리에 관심이 있었지만 날로 요리에 깊은 관심을 보이는 남자사람 막군입니다.

 

오늘은 오랜 기다림 끝에 날로먹는 포스팅을 하나 들고와봤어요. 그게 뭐냐면요 일전에 감자가 쏟아져 나올 쯤 감자 한박스를 사뒀는데 당췌 양이 줄어들지를 않고 있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처분해야 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감자전도 먹고 싶고 하긴 헌데......

 

감자전은 강판에 감자를 갈고, 체에 받쳐서 감자전분만 따로 건져내고 이래저래 시간과 손이 많이 가지요.

 

그러다 감자를 얇게 채 썰어 구워먹는 감자채전을 알게 됐는데 채칼은 없고 일일히 썰기엔 힘들 것 같아서 집에 굴러다니는 슬라이서를 이용해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여 막군표 감자 슬라이스전!! 

 

뭔가 거창한 비법이 있을거 같지만 없습니다. -_-;;;

 

앞서 예고했다싶이 날로먹는 포스팅입니다.

 

 

 

1. 먼저 감자를 깨끗하게 씻고 껍질을 살포시~ 벗겨낸 후 준비합니다.

 

4개정도 되니 약 2~3장 붙여먹을 수 있더라고요.

 

 

 

2. 준비한 감자를 얇게 (최대한 얇게) 슬라이스 쳐줍니다.

 

동네 슈퍼나 화장품가게에서 나눠주는 미용용 슬라이서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저 역시도 오이 맛사지용 슬라이서를 이용해서 갈았거든요. -- 얇게 잘 갈리더라고요.

 

3. 얇게 슬라이스한 감자에 감자 전분가루를 밥 숟가락으로 1 ~ 2 스픈정도 넣어주고요. 소금 기호에 맞게 티스픈으로 0.5스픈 ~ 1티스픈 정도를 뿌려서 잘 버무립니다.

 

 

 

4. 이후 버무린 감자 슬라이스를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얊게 펴가면서 구워주면 됩니다.

 

얇게 펴면서 구워주는 게 포인트이며 뭉치면 골고루 안익거나 뒤집다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5. 다 구워진 감자 슬라이스전에 케챱을 챱챱챱~ 뿌려주면 완성!!

 

감자전이 드시고 싶을 때 대용으로 간단하게 해 먹기 좋아요.

 

얇게 슬라이스를 냈기 때문에 그런지 감자 전 먹는 것처럼 쫄깃한 식감의 감자 슬라이스 전입니다.

 

사실 저 상태에서 조금 더 칼로 쳐내면 감자채전이나 마찬가지지요. ㅎㅎ

 

 

후식으로는 생 레몬을 먹었습니다.

 

레몬은 역시 생으로 우적우적 먹어야 제맛이죠.

 

침 넘어오시거나 소름이 쭈르륵 돋았나요?

 

전 이거 다 먹고 -_- 한동안 이가 시려서 고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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