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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사는 이야기

2012년 나이키 위런 서울 마라톤에 10km 완주!!

by 방구석 올뺌씨 2012.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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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28일.

 

전날 토요일 비가 하늘에서 통곡을 하듯 내렸던 터라 행사 당일에도 날씨가 안좋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과는 달리 행사 당일날은 바람도 태양도 딱~ 달리기 좋은 날씨였지요. 

 

이런 축복받은 날씨와 함께 저 막군!!! 난생 처음으로 나이키 위런 마라톤에 참가하였습니다.

 

 

광화문에서 여의도까지 총 10Km의 거리를 뛰었고요. 3만명이 참가하였습니다.

 

 

 

마라톤이 열리는 당일 지하철 입구를 따악~ 나왔을 때의 광화문 풍경입니다.

 

집에 TV가 없는 터라 재대한 건 알았지만 그 이후 존재감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쉐키루 붐이 MC로 등장하였는데, 남자보다 여자의 인원수가 더 많다고 달리다가 쓰러진 여성분이 보이면 이 때 점수딸 기회라고 하는 멘트에 빵 터져버렸다지요. ㅎㅎ

 

 

 

여기서 붐의 한마디가 여러분들이 마라톤 대회하고 패션쇼를 착각하시는 것 같다는 비슷한 발언을 했는데

 

지급받은 티에 무거운 진을 입고 뛴 저로서는 입이 마르도록 헥헥 거리면서도 눈이 휙휙~ 돌아가게 하는 여성분들 오토포커싱을 유도하는 패션에 달리는 고통은 둘째였지요.

 

 

트레이닝복 패션계의 새로운 런웨이가 열렸다.  

 

......

 

내년에도 꼬옥!!! 참가하리라고 다짐하게 돼었습니다.

 

 

 

출발 전에 총 15분간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스트레칭을 합니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도 나오네요.

 

혼자 와서 뻘쭘한 저는 그냥 동영상 촬영만 할 뿐입니다.

 

스트레칭이 끝나면 광화문에서 여의도로 A그룹부터 C그룹까지 10분 간격으로 출발을 하는데......

 

 

 

한 5키로는 온 것 같은데 왜 아직도 1km인거지!? -_-

 

그래도 한 번도 걷거나 쉬지 않고 페이스 조절을 하며 골인 지점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무릎이 아픈 것 빼고는 체력적으로는 멀쩡해서 조금 더 페이스를 올려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집에 가면서 다리를 절며 쩔뚝이는 모습으로 돌아가면서 그냥 이만큼 뛴 것도 다행이로구나 라는 생각이......;

 

 

총 10키로를 완주하고 피니쉬 지점으로 들어오면 야외 공연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 곳에서 간식과 메달 수령을 하고, 콘서트 관람할 준비를 합니다.

 

 

 

이 별것도 아닌 메달이 나름 뿌듯하더라고요.

 

목걸이랑 연결된 재질이 쉽게 떨어지는지라 잘 못하면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게 함정;

 

 

 

콘서트 분위기입니다.

 

이날 양동근, 바비킴(부가킹즈), 윤도현 밴드가 출현하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아아, 생각해보니 그리 뜨겁지는 않았던 듯 한 느낌이......

 

 

 

위 사진 같은 복장을 하고 공연을 보는데 바람은 차고 옆구리는 시리고, 몹시 추웠습지요.

 

 부모님 댁에 들러 식사를 한끼 해야하는지라 시간 관계상 끝까지는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집에 가려고 돌아서는 순간, 이게 웬일?

 

왼쪽 무릎이 찌릿찌릿!!!

 

달리면서 우째 아프다 싶었는데 이게 근육이 놀란건지 무릎의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파스를 뿌리니 점점 괜찮게 느껴지는 것을 보아 근육통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덕분에 다리 질질끌면서 부모님 집으로 갔습니다.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내 기록이 홈페이지에 똬악~

 

 

 

 

 

꼴찌는 아니라 다행이네요 ㅎㅎㅎ

 

다리 관리 잘 해서 다음에는 풀 코스를......

 

나이키 위런 서울 기록 확인은 이 곳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http://www.weru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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