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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해외]다녀온 발자취

피피섬에서 푸켓으로 페리 이용기

by 방구석 올뺌씨 2017.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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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섬에서의 이틀이 지나고 아침 일찍 배편을 이용해 다시 푸켓 라싸다 부두로 이동하기로 했다.



여행 첫날부터 부랴부랴 피피섬으로 들어와서 이곳 저곳 훑고 다녔던지라 막상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이 가득했다. 



그래서 첫날 소나기를 피해 밥을 먹었던 길가 레스토랑에 가서 간단한 브런치와 함께 맥주 한병을 마시고 떠났다.



종업원은 어떻게 그 수 많은 관광객의 얼굴들을 기억하는 것인지...... 우리 얼굴을 알아봐주고 이제 떠나는거냐고 물어봐주기까지 한다.



피피섬의 식당피피섬에서 마지막 날 간단히 아침 식사를 했다



풍경레스토랑에서 바라본 피피섬의 풍경




들어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배 시간에 맞춰 톤사이 부두로 이동한다.



들어올 때도 복잡했는데 나가는 날도 수 많은 인파 때문에 복잡했던지라 사진찍기가 힘들었다.



푸켓에서 피피섬을 오가는 배편은 페리랑 스피드 보트가 있는데 스피드 보트를 타면 1시간 20분에서 1시간 30분정도. 페리를 탈 경우에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스피드보트 같은 경우는 속도가 빠른 반면 물살이 쎌때는 파도의 출렁임이 온 몸으로 느껴지며 몸속 깊은 곳에서 숨겨왔던 무엇인가가 울렁거리며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 배멀미가 심한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가슴의 스티커를 주목가슴의 스티커를 잊지말자. 푸켓에 도착해서 목적지에 맞는 벤을 찾아 탈 수 있다.



푸켓으로 향하는 페리배가 크다. 퍼스트 클래스도 존재하는데 추가금이 필요한 듯 싶었다.



올뺌씨의 경우는 처음에 푸켓 라싸다항구에서 피피섬으로 들어갈 때 1000밧 정도에 왕복 티켓을 미리 끊고 돌아오는 배편에 대한 시간도 미리 체크한 후 이동해서 피피섬 톤사이부두에서 따로 티켓을 끊지는 않고 이용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가 푸켓 라싸다항구에 도착한 뒤에는 이용했던 보트 매표소에서 운행하는 픽업용 벤을 탑승하고 푸켓의 빠통 비치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는데 왕복 배편을 구입하면서 픽업 가능한지에 대해 물어보면 거진 OK.


푸켓에서는 약 4일간 빠통비치 근처에서 머물었다.


푸켓의 올드타운에도 묶고 싶었는데 푸켓의 경우 교통이용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보니 자주 지역을 바꾸는 것 보다는 한 곳에서 시간을 오래 보내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푸켓하면 관광객들이 많이가고, 푸켓의 중심지라 일컬어지는 빠통비치 주변으로 숙소를 잡아 머물기로 결정했다.



헌데... 빠통비치가 중심지라고 하는데 그다지 볼거리가 많지는 않았다.


게다가 교통비는 비싸고, 사람들도 친절이라기보다 여행객의 지갑을 노리고 접근하는 인상이 많다보니 사실 푸켓에서의 여행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비온뒤 맑음언제 비가 왔냐는 듯 다시 맑은 하늘이 모습을 드러낸다. 동남아의 날씨는 정말 신기하다.



푸켓 라싸다 항구에 도착하고 픽업 벤을 타고 호텔로 이동했는데 벤에서 내릴 때가 되니 폭우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한국에서 이동중에 비를 맞는다고 생각하면 젖는 옷과 신발, 그리고 꿉꿉한 느낌에 기분이 좋지 않은데 여행중에 만나는 비는 아이때처럼 마냥 좋지는 않더라도 싫은 느낌은 아니었다. 


비가 그치고 언제 비가 왔냐는 듯 맑은 하늘을 보고 있노라면 참 신기하기 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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