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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문화생활/영화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같은 영화 엔더스 게임

by 방구석 올뺌씨 201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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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연말 종무식이 끝나고 단체로 직원들 몇몇이 선택하여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엔더스 게임을 선택해서 봤는데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 같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피곤하기도 하고 영화관에서 좀 자다 나와야지 하는 생각으로 제일 사람들이 적게 고른 영화를 골랐는데 결과적으로 영화가 시작하고부터 몰입해서 마지막까지 다 보고 나왔네요.

 

SF물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예고편도 그렇고 포스터도 그렇고 그닥 흥미를 끌지 못하는 영화였는데 지금은 다시 한 번 보고싶은 영화가 됐습니다.

 

간단하게 영화 소개를 드리자면요.

 

 


난폭한 형과 자애로운 누나 사이에서 태어난 셋째


 

 

 

원작 소설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짧디 짧은 영화에서 100% 살리기 쉽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약간 언급되는 부분으로 넘어가는데 주인공 엔더스는 난폭한 형과 자애로운 누나 사이에서 성장한 셋째 아이입니다.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으로는 셋째 아이는 가질 수 없는 것 같은데 어찌저찌 세째를 키우게 됐나봐요.

 

저도 소설 원작은 안읽어서 모르기 때문에 패스~!!

 

엔더스는 이런 극단적인 성격의 형제들 사이에서 성장을 하며 둘의 장점을 흡수하며 자라고 이는 앞으로 포믹과의 전투를 대비하며 군단을 통솔할 사령관으로서의 자질을 완성해줍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것 같은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마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보는 느낌이었어요.

 

외계종족 포믹의 등장도 그렇지만 보통 SF 액션 영화에서 등장하는 때리고 부수는 장면보다 전략에 치중해서 영화가 진행된다는 점이 그랬던 것 같아요.

 

영화의 내용도 외계인 포믹 종족으로부터 지구를 구할 커멘더, 사령관을 키우기 위한 훈련 내용이 거의 대다수이고 실제 전투기를 조종하여 적 기체를 부순다거나 하는 내용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인디펜던스 데이라던가 외계인이 침공하는 SF물의 현란한 액션을 기대하고 가시면 대다수의 관객분들이 실망하고 돌아오기 딱인데요. 반대로 주인공의 성장과 외계인을 농락하는 다양한 전술과 전략을 구경하는 맛이 쏠쏠합니다.

 

실제로 스타크래프트 개발 할 당시 해당 원작 소설을 참고했다는 설이 있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이런 막중한 임무를?


 

 

 

실제 영화 관람평을 보면 얘들이 주인공이라 집중이 안된다.

 

무슨 지구의 미래를 아이들에게 맡기기 위해 그렇게 혹독한 훈련을 시키느냐? 설정부터가 에러다. 라는 평들이 많아요.

 

저도 보면서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영화에 짤막하게 고정관념이 없는 아이들에게서 더 효율적인 전략이 나올 확률이 많다라는 점을 언급하던데 실제 소설에서는 좀더 짜임새 있는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영화에서 100% 그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되는데 소설 원작을 미리 읽어보지 못한 관객 입장에서는 이런 부분들은 사실 꽤 거슬리는 부분이지요.

 

그렇지만 마지막 반전과 엔딩 부분의 메세지를 보면 아이들이 주인공이기에 가능한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이런분은 꼭 보시라고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1.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게임 유저분들
  2. SF 스토리를 좋아하거나 성장 스토리를 좋아하시는 분들
  3.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자녀와 함께!

 

 


엔더스 게임 (2013)

Ender's Game 
7.6
감독
개빈 후드
출연
해리슨 포드, 아사 버터필드, 벤 킹슬리, 헤일리 스타인펠드, 바이올라 데이비스
정보
SF,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13 분 | 2013-12-3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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