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를타고 서울이나 경기도권을 지나가다 보면 양평해장국 간판이 많이 보이는데 이게 체인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인천 지역에도 가다보면 몇몇 보이는 게 해장국 집인데 동네에 있는 선지 해장국집은 뭔가 맛이 비리고 느끼한터라 가끔 숙취에 머리싸메고 있을 때만 울며 겨자먹기로 찾아갔다.
그런데!!!
감기 몸살기운이 몸을 스멀스멀 잠식할 즈음 뭐라도 먹고 들어가야겠다 해서 들른 이 곳은 말 그대로 환상~
판타스틱~!!!
판타스틱 댄스가 절로 나오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인천 검단에 위치한 양평 해장국. 내장탕, 해내탕, 선지해장국, 수육등을 판매한다.
식사 시간에 제약이 없는 24시간 운영에다 주차장도 넓어서 언제 가더라도 차 대기는 편할 것 같은 공간이 있다.
선지해장국을 시켰을 때의 기본 반찬
선지 해장국을 시켰을 때 기본 찬은 이런 형태로 나온다. 깍두기에 배추김치 그리고 부추.
안에 양과 선지가 가득!
7000원 하는 선지 해장국을 시키면 칼칼한 국물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채로 나오는데 따로 청량고추 다진 것을 넣지 않더라도 먹다보면 온 몸에서 땀이 날 정도로 칼칼하다.
안에 들은 양과 선지또한 가득했다.
초기 밑반찬으로 나온 부추를 국물에 폭 담궜다가 같이 먹는다.
선지와 부추는 피를 생성하여 빈혈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빈혈 증상에 있으신 분들은 가끔 섭취해주면 좋을 것 같다.
이 집의 한가지 흠이 있다면 청량고추 다져놓은 것이 너무 오래되어 보였다는 것인데, 그래서 청량고추 다대기를 넣지 않고 그냥 기본 상태로 먹었음에도 꽤 칼칼한 맛에 온 몸에 땀이 쭉쭉 빠져나왔다.
감기 몸살 기운이 있었을 때라 그런지 오히려 머리 아픈 것도 덜 하고 더 좋았다.
양은 간장 양념에 찍어서 전부 먹어치우고 선지만 남은 해장국에 밥을 말아 먹었다.
보통 선지해장국 잘못하면 느글느글하고 비릿한 국물 맛을 맛볼 수 있는데 이 곳은 그런 게 전혀 없었다.
깔끔해서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아쉽게 만든다.
마지막 국물 한 방울까지 싹싹~
으어~ 잘 먹었다.
칼칼한 국물 맛에 푸짐한 선지 해장국을 맛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한다.
서울에서 강화도로 들어서는 길목이나 인천에서 검단, 당하동쪽 방향으로 향해올 때 봉수대로 쪽으로 진입하여 허기진 배를 따듯하게 채우고 가기 좋은 집이다.
[검단 맛집 / 인천 맛집] 양평해장국
전화: 032-541-0091
인천 서구 왕길동 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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