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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사는 이야기

넥슨 데브캣 10년차 직원이 말하는 회사생활!

by 방구석 올뺌씨 201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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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새 회사를 다니면서, 일본쪽하고 일을 하고 있는데 말입죠.


문서 일본에 보내고, 답변 한 3~4일 기다리고, 또 문서 보내고 답변 한 일주일 기다리고, 이런 식으로 일하다 보니 뭔가 일하는 페이스가 떨어져서 으어... 늘어진다~ 라는 느낌이 있었습죠.


그러던중 페이스북에 지인이 동영상을 하나 올려놓았는데, 알고보니 이 슬라이드 영상이었습니다.



제목은 [김충효, 10년째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개발한 넥슨 데브캣 팀의 팀장이라고 하네요.



간단한 슬라이드지만 한편의 성장드라마를 본듯 한 느낌이었습죠,

넥슨 워크샵때 사원 강연회에 쓰인 슬라이드라고 하는데 모처럼 참신한 감동을 받아서 이렇게 공유해봅니다.


김충효, 10년째 같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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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 중간에 있는 프로젝트의 충실도랄까에 대한 부분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회사에 충실한 사람이 되고싶다기 보다, 개인적으로 가족을 챙길줄 알고 여가를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그렇다고 일을 내팽겨쳐 둔다는 것은 아니고요, 업무 시간과 개인 사적 시간의 경계는 명확하게 있어야 좋다라는 것이죠.


요즘엔 그나마 많이 나아졌습니다만 옛날 초창기의 게임업계들은 일정을 짤 때 이미 야근을 하지 않으면 안돼게끔 일정을 짠 회사들이 많았지요.


가령 윗선에서 RPG 개발기간 6개월! (야근을 하더라도 모자란 일정-_-!!) 이라고 잡아놓고, 집에 빨리간다. 왜 야근을 안하냐 라고 눈치를 주는 것이지요. 



업무 시간에 집중해서 일을 하고도, 못끝낼 정도의 일정 이라면 회사가 마치 (회사를 키우기 위해 너가 좀 희생해라!!) 라는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인데...... 인간의 집중력이란 것도 한계가 있어서, 야근하면서 반은 식사시간과 늘어짐으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걸 경험해가지고 정말 급박한 상황 (일주일 정도 야근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상황)이 아니고서는 야근을 안하는 주의 입니다.


야근이 반복되다보면, 개인 시간이 없어져서 업무시간에 웹서핑이나 블로그 관리등 개인 업무를 보게 되더라고요.

굉장히 불편하게 회사에서 개인 업무를 처리하면서 (일종의 딴일) 업무를 보게되는 터라 사실상 야근을 한다고 효능이 늘어나거나 하는 부분은 체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다만......


겉으로 보이기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듯 보이긴 했습니다만...


어디서 본 글이었는데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야근을 지시하는 것은, 경영진이 카드로 물건(시간)을 구매하는 것과 같다.




그렇습니다.


-_- 저는 카드를 안받기 때문에, 눈치 주더라도 끝까지 버팅길 것이외다!!! (일단 시간외 근무수당은 없기 때문에 카드도 아니지요...DC랄까...)


흐흐흐......


그나저나, 같은 회사에서 10년...... 같은 회사에서 4년 6개월은 일해본 적이 있는데...... 대단해네요. 덜덜...


조만간 닉네임을 한글로 변경하지 않을까 해요. D.wish라는 애칭이 너무 어려운 것 같아서 말입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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