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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사는 이야기

흑형간지의 최고봉 남자도 반할 프로포즈! 플래시몹 marry you~ 올 겨울! 이대로 괜찮은가!?

by 방구석 올뺌씨 201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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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이 곧 오지요?

그런 추운 겨울에 집에서 따닷하게 이불 뒤집어 쓰고 귤을 야금야금 까먹으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을 여러분을 위해 아주 따끈따끈한 동영상 하나 가지고 와봤습니다.

잡상인이 아니기에 딱히 뭘 사라는건 아니고요. 그냥 음악과 연출, 타이밍이 아주 기가막히게 딱 맞아떨어지는 영상이라 지금 홀로 귤이든 과자든 냐금냐금 하시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 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

저도 회사에서 야근하며 하라는 일은 안하고 우연히 동료에 의해 보게 된 영상인데 정말 폭풍 간지라고밖에 할 말이 없어요.



Jamin's Downtown Disney Flashmob Proposal


어느 흑형이 플래시몹을 이용해 프로포즈 하는 동영상인데 음악도 좋고 클라이막스의 타이밍도 아주 그냥 기가막히다 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네요. 캬~

플래시 몹이 무언가 하면 길거리에서 즉각적으로 행하는 이벤트 같은 겁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이렇게 나와있네요.

플레시 몹으로 유명한 동영상이라면 제가 일전에 소개했다 잘려버린 바로 이 동영상이 있습지요.


벨기에 엔트워프역을 초토화시킨... 유명한 플래시몹.



혹 동영상이 안나오는 분들, 음악을 들을 수 없는 분들을 위해 짧게 요약하자면.


요로코롬 생긴 간지나는 흑형이 있습니다.

네, 솔직히 말하지요. 처음에는 간지나는지 몰랐어요. 그냥 알수 없는 잉글리쉬만 샤바샤바~ 알아듣는건 토요일에 뭔가를 한다 이런 내용 뿐이었습지요. 하아...

짧은 영어실력... ㅠ_ㅠ



그렇게 화면을 향해 중얼 중얼대더니. 어느새 화면은 바뀌고 왠 놀이공원이 나옵니다.

대략, 동영상의 제목을 봐서 아 이곳이 디즈니 랜드쯤 되는 곳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뿐입지요. 그런 곳 가본 적 없는 저같은 서민은 이 곳이 디즈니랜드건 유니버셜 스튜디오건 잘 모릅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음악이 나오며 예쁘장한 여자 두명이 미친듯 춤을 춥니다.

갑작스레 벌어지는 춤사위에 으메~ 뭐여~!!! 라고 놀랄만도 한데. 여자들이 몸매도 얼굴도 착하네요.



음악이 흐를수록 춤을 추던 예쁘장한 두명의 여자는 세명으로 늘어나고



별로 반기고싶지 않은 남정네까지 "안뇨옹~?" 하는 포즈를 취하며 끼어듭니다.



어마어마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이 깜짝 무대는 서서히 클라이막스를 향해 다가갑니다.

주인공 흑형의 여친님이 길거리 공연을 보며 "어머 자기야~ 저것 봐 참 재미지다~홍홍홍홍홍" 하는 표정으로 웃고 있네요.


그러던 그 때!!!!




여자친구 옆에서 히히덕 거리고 있던 흑형이 발바닥에 불이 붙은 듯 뛰쳐 나갑니다.



요로코롬 말입죠.



갑작스런 흑형의 돌발행동에 여자친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커다란 잠자리 눈알같은 선글라스 때문에 안그래도 입 빼고는 보이지 않던 얼굴을 통째로 가려버리네요. -_-



노래가 끝에 다다를 무렵 준비해둔 반지를 꺼내며 무릎꿇는 흑형~



저 은은하게 퍼지는 미소...

그 어떤 여자가 이 프로포즈를 받아들이지 않을 소냐!!!

역시 남자는 건장한 팔뚝에 문신!!!(포...포인트가 이게 아니잖여...;;;)


자 과연...

여자는 이 프로포즈를 승낙 했을까요? 안했을까요?

그 결과는...

바로 위의 동영상을......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솔로라면 이런 장면에 심히 추워질 수 있을 테니... 보지 마시라 권하고 싶...;;;


......

지금 이 화면 보는 분들...

"에이~ 사진 다 올려서 보여줘놓고 이 못되먹은 주인장 놈이~~~"

라며 분노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뼈해장국 뼈 사이에 끼인 야들야들한 고기를 빼먹듯 입을 요리조리 움직이며 골수까지 쪽쪽 빨아드실 것 같은 흑형의 자태를 보지 않으셔서 드는 생각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

이불을 뒤집어 쓰고 홀로 귤이나, 커피, 과자를 드시면서 컴퓨터 삼매경에 빠져계신 분들이라면 이 영상보고 염장질이 극에 달하여 어디로든 밝은 내일과 시린 옆구리를 따스한 온기로 채우기위해 방안을 박차고 집 밖으로 나서지 않을까 하여 요래 올려봅니다. ㅋ

여러분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힘내셔야 합니다!!!

~~~

......

아...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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