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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태국생활기

태국 방콕에서 한식보다 저렴한 일식을 먹어보자

by 방구석 올뺌씨 201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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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만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사람인 이상 가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생기고 태국음식으로만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팔람9에 위치한 센탄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동네 주변 혹은 통로, 프놈퐁 역쪽을 기웃기웃 하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어디있나 조사해보곤 한다.


태국에서 일본음식이나 한국음식 둘다 외국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태국 음식에 비하면 당연히 비싼 편이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한식보다 일본식이 대체로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것은 고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회나, 초밥류를 제외한 음식들을 말하는 것인데 예를들자면 일본 라멘, 야키토리, 규동, 이자까야의 술안주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일본 라면을 먹으려면 약 9000원 정도가 필요하다. 아무리 저렴해도 7000원 정도는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강남 신사동쪽 맛집으로 소문난 곳에서 먹었던 돈코츠 라멘은 일본에서 먹었던 맛을 기대하며 찾아갔던 올뺌씨에게 작은 좌절을 안겨주었다.




반면 태국에 있는 일본식 라멘집은 가격이 저렴한 편인데 특히 통로역 주변에 있는 라면집은 정말 저렴하게는 약 90바트.


평균적으로 120~150밧 사이로 라멘을 먹을 수 있었다.


심지어 주인이 일본인이라 그런지 맛도 본토의 맛이다. 정말로 굳이 일본까지 가서 먹을 필요가 없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다.


100밧이면 3400원 정도의 굉장히 저렴한 가격인데 여기 아사히 생맥주 3컵에 100밧 이벤트를 하는 등 저렴한 프로모션들이 다양하다.








예전에 저렴하게 통로에서 머물었던 호텔 아래에 있는 일식 이자까야 집인데 야키토리 1꼬치를 30밧에 판매한다.


닭 염통, 껍질, 간, 다리살 등등의 다양한 부위가 존재하며 한국에 있는 일본 이자까야에서는 꼬치 10개였나 8개가 약 25000원 이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올뺌씨가 일본에서 유학을 할 때는 환율이 1700원이었는데 이 꼬치 하나에 100~120밧 정도 하는 가격이었다.


100밧짜리 꼬치를 하나 사면 1700원이었던 시절이었는데 여기서는 꼬치 하나당 천원이 안되는 가격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태국의 어느 백화점을 가던지 일식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과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식당을 쉽게 볼 수 있다.


위의 사진은 우리나라의 소불고기 덮밥을 닮은 규동이라는 일본 소고기 덮밥인데 사실 나오는 메뉴에 비하면 좀 비싼 편이다. 곱배기 메뉴가 약 140~150밧 정도로 우리나라 돈 5000원 정도에 해당하는데 일본에 비하면 비싸게 판매되는 편인데 우리나라에 비하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편이다.


실제 요시노야는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가 높은 가격대비 부실한 메뉴로 사업에 철수했던 이력이 있다고 한다.






MRT 타일랜드 컬쳐 센터 역 주변 백화점 지하에 한 일본 사장님 개인이 운영하는 일본식 음식점인데 매일 굉장히 푸짐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위 사진에 있는 3가지 요리를 (덮밥, 라멘, 군만두와 샐러드) 159밧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우연히 지나다가 먹었는데 너무 배가 부른게 이렇게 많이 퍼줘서 남는 게 있을까 하는 걱정까지 들 정도였다.


만약 태국에 들른다면 태국에서 일본식을 한번 맛보도록 하자. 주로 백화점 안에 있는 프렌차이즈 음식점들은 비싸고 BTS통로나 BTS프놈퐁쪽에 자리잡은 개인 가게들이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하면서 가격경쟁을 하는터라 잘 살펴보면 한국에서 먹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본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반대로 한식의 경우는 한국보다 싸게 맛볼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슷하거나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정도로 판매되는데 순대국밥 290밧으로 태국식이 몇끼이며 일본식 메뉴가 2끼이며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면 쉽사리 먹으러 가기가 힘들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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