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키우면서 수제 간식이 아무리 좋다지만 매번 만들어 먹이기도 힘들어서 사먹이고있지요.
강아지 개껌 또한 마찬가지인데 얼마전 소량으로 사다준 우유 개껌을 호두가 잘 먹길래 대량으로 주문해서 하나씩 주고 있는데 요상한게 보이더라고요.
아니 이게 뭐다냐?
개껌에 왠 플라스틱 노끈 재질의 물질이 잘 빠지지도 않을 정도로 박혀있는거 아닙니까?
호두도 낌새가 이상한지 고개를 돌...... 리는 척만 할 뿐 어서 달라고 꼬리흔들고 난리 났어요.
말 못하는 강아지 간식이라 만드는 공장들이 성분이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만들거라고 생각하고 먹이진 않았지만 이건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애견 간식 만드는 공장이 얼마나 관리가 안되면 이런게 같이 꼭 들러붙어 나올까? 저 우유향이 나는 하얀색 개껌은 정말 우유로 만든게 맞는가 하는 의심까지 들더군요. 찜찜하기도 하고 몇 개의 우유 개껌을 폐기하였습니다.
만약 이 노끈이 저 끝부분이 아니라 속 안에 낑겨있었다면 강아지 몸속으로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먹였겠지요.
그래서 몇 개 살펴보고 찜찜하다 싶은 것들은 몇 개 처분했습니다.
사 놓은게 아까우니 그래도 상태 괜찮아 보이는 것은 먹여보자라고 생각했지요.
그리고 몇일 지난 어느 날.
아니 이게 왠걸?
우리집 강아지가 열심히 뜯고있는 중에 뭔가 푸르스름한게 보여서 빼앗아 보니 -_-;;;
이건 뭐다냐...
잉크 염료야 뭐야? 이런게 왜 개껌에 붙어있을까?
하얀색 우유맛 개껌에 도저히 등장할 일이 없어보이는데.
누구냐 넌?
이 개껌이 겹겹이 쌓여있어서 나중에 보면 가운데 봉이 쏙~ 하고 빠지더라고요.
그게 쏙~ 하고 빠지니 이런 어마무시하고 불량스러운 녀석이 출몰했어요.
이제 우유맛 개껌은 먹이지 말아야겠어요;
예전 멜라민 건빵 파동이 갑자기 떠오르면서 저 하얀색도 뭔가 요상한 재료를 쓴게 아닌가 하는 의심까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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