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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3

돌아가신 부모님을 게임으로 만난 이야기 한 때 닌텐도 동물의 숲 열풍이었을 때 디스이즈 게임에서 카툰을 담당하고 계신 원 사운드님이 그리신 만화지요. 아마 게임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미 보신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툰 전체보기] 원 사운드님 블로그에 직접 올려두신 카툰이 있기에 맛뵈기로 초반 부분만 보여드립니다. 카툰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거나 카툰 전체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SNS에 공유된 글을 보았는데 이미지 한장 없는 블로그 글이었지요. 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4살 때, 아버지가 XBox를 사오셨지. 그래, 투박하고 네모난 2001년의 1세대 XBox 말이야. 우리는 온갖 게임을 같이 하면서 정말 정말 정말 즐거웠지 - 내가 겨우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여기까지.. 2014. 6. 13.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 -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추억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주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충실함이 가득한 주말이었습니다 비록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한다거나, 일상에 치이느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본 것은 아니지만, 뭔가 가슴 한 켠에 따스함이 배어들어가는 감동을 주는 책을 봤어요! 일본 작가의 책인데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라는 작품입니다. 뭐랄까 판타지나 무협처럼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타입의 소설은 아닙니다. 도쿄로 이사한 주인공 소녀가 바닷가에서 한 여름에 있었던 츠구미라는 소녀와의 일상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며 떠올리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전부인 소설입니다. 헌데 무슨 마력에서인지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그 바닷가에 현존해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랜지 빛으로 저물어가는 여름 바다의 해질녘이라거나, 바람에 흩어져.. 2013. 9. 4.
내가 살았던 동네 무악재 고개의 야경! 할머니 제사를 지내고 집으로 출발하면서 그냥가기 아쉬워 삼각대를 펼치고 야경을 찍어보았습니다.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인데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대부분이, 내 주변 가까운 곳을 보지 않고 먼 곳을 보며 "아, 시간만 있었으면......" 한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정작 여자친구 생기면 사진찍어줘야지~ 등등의 생각을 하면서 부모님 사진은 제대로 된 것 한장 찍어드린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는 좀 주변 가까운 곳에서 추억을 담아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살고 있지 않는 무악재 고개입니다. 현재는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지요. 그래도 이 동네에서 20년 이상을 살아서 그런지 오랜 변화들을 눈으로 봐왔는데 그 때부터 사진을 했더라면 찍어놓았으면 작품이 돼었을거늘 하고 생각합니다. 저 고개 건너편으.. 2012.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