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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올뺌씨의 사는 이야기98

선물받은 롯지 그릴팬과 9인치 롯지 스킬렛 코팅팬을 함부로 쓰면 벗겨진 코팅에서 유해물질이 나온다는 것은 주방기구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거진 대부분 알고 있을거예요. 그래서 예전부터 스탠팬이나 무쇠팬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어요. 조리할 때 신경써야 할 것이 몇 있지만 사용법에 익숙해진다면 건강하고 맛깔난 요리가 가능하니까 말이지요. 이번에 아는 형님의 사무실 이사를 도와주고 롯지 그릴팬을 선물로 받았는데 원래는 파니니 그릴팬을 받을 예정이었지만 다용도로 써먹기에는 역시 그릴팬이 낫겠더라고요. 프레셔만 있다면 이걸로도 파니니가 가능하니까요. 무쇠팬의 장점은 길만 잘 들이면 강한 화력을 사용해서 핫한 요리들이 가능하지요. 높은 열 전도율을 가지고 있고 잘 식지 않기 때문에 스테이크를 강한 불에 치이익~ 하고 굽는다거나 삼겹살 먹고 남은 기름에 김.. 2015. 4. 2.
대학로 데이트에 악세사리를 하나 더하다 - 메리스핑거 - 예전 직장에서 알게된 형님과 종로에서 밥한끼 하고 대학로에 잠깐 나들이차 걸었다어요. 혜화동에 아는분이 악세사리점을 하신다고해서 놀러 가서 커피한잔 얻어마셨지요. 저로서는 그래도 안면도 없었던 터라 어색 어색... 악세사리점 벽과 친구하며 두리번 두리번~ 작은 가게였는데 가게를 정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으셔서 자동으로 사진기를 들이대며 사진을 찍게되는... 대략적인 위치는 이정도 됩니다. 그냥 손님으로 갔다면 이렇게 못찍었을거예요 -_-;; 보통 가게에서 사진을 찍는게 영업 방해 수준인데다 악세사리 디자인 도용될까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저는 같이간 형님을 등에 없고 셔터를 마구 눌러대기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도 딱히 홍보나 광고 목적이라기 보다는 그저 사진이 잘 나와서 하드디스크에 묵혀두기 아쉽다.. 2015. 2. 15.
난생 처음으로 설빙에 가서 초코 빙수를 호로록~ 호로록~ 설빙이 유명하다고 그렇게 이야기만 많이 듣다가 난생 처음으로 설빙에 가봤네요. 아는 지인분이 한복 대여 사업을 시작하신다고 해서 도움드릴게 있을까하여 이야기좀 하러 들어갔는데 설빙 홍대점 데이트하며 사진찍기에도 인테리어가 좋아보이더라고요. 특히 창가자리...... 원래 인절미 빙수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정작 가서 메인은 못먹고 엉뚱한 초코에 꽂혀서...;;; 발렌타인데이 초코 미리 먹었다고 생각하려고요. -_-;;; 사실 저녁도 안먹고 가서 배가 고팠던지라 저거 먹고 인절미 빙수도 먹을 수 있었는데... 같이 있으신 분이 심히 놀래실까봐... 저것만 먹었지요. 팥 없는 빙수라는걸 상상을 못해봤는데 진짜 눈꽃같은 얼음 결정에 초코맛이 가득한게... 신기방기... 이런거 보면 늙었나보다 하는 생각이 듭디다. .. 2015. 2. 13.
연탄과 숯에 구운 고기는 언제나 옳다 - 홍제동 불타는 소금구이 - 고기... 그 설레임... 고기는 언제나 옳다 저번주였나... 친구들 만나서 가볍게 한잔 타오르는 연탄구멍은 그냥 봤을 때는 좋은 피사체가 아니었는데 이렇게 사진을 찍어놓고 보면 참 이쁘다. 저 속에서 타오르는 빛이 주는 매력이랄까 - 홍제동 불타는 소금구이에서...사진 명근식 2015. 1. 29.
겨울의 삼청동거리 스냅 그리고 고양이 겨울의 삼청동 거리를 담으러 가봤습니다. 다음날 예정된 촬영이 있어서 그래도 아는 동네지만 요즘은 어떻게 바뀌었나 볼 겸 다녀왔어요. [삼청동 거리 위치] 경복궁 입구를 등지고 바라본 광화문 풍경입니다. 주중에는 엄청 따듯하다가 갑자기 주말되니 추워졌어요. 집 화장실 문짝에 서리가 얼더라고요. ;; 주말에는 이렇게 이벤트처럼 수문장이 지키고 있더라고요. 와... 춥겠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던... 약 1시 좀 넘어서 갔었는데... 한바퀴 둘러보고 한 4시쯤 내려오는데 아직도 있더라고요. 삼청동으로 오르기전에 본격적으로 중앙에서서 광화문 풍경을 한 컷 담습니다. 맞은편에서 여자분이 저를 찍고 있네요. (설마... 경복궁 입구를 찍는 것이겠지!) 삼청동에 들어서면 하늘을 한번 올려보면서 걸을 필요가 있어보입.. 2015. 1. 18.
뼈 하나에 행복해하는 강아지들 원래 호두와 땅콩이에게 사료랑 간식 말고 사람이 먹는 것은 일체 주지 않았어요. 사람음식 탐낼까봐 그런 것도 있고 뭐 먹을 때 '혼자먹냐?'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랄까. 그러다가 지속되는 간식비의 출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뼈간식을 주게됐는데 아주 환장을 하고 먹네요. 갈비탕에 들은 뼈를 한번 세척후에 말리거나 족발의 뼈를 한번 세척하거나 살짝 끓인 후 건조해서 줍니다. 염분 때문인데 사람에게 적당량의 염분일지라도 소형 강아지들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네요. 두 손으로 꼬옥 잡고 뜯는데 열중하는 우리 호두. 요즘에 사진을 자주 찍어줘서 그런가 카메라를 의식할 줄 알게 됐습니다. ㅎㅎ 녀석~ 공손한 자세로 뼈를 영접. 땅콩이가 작은 뼈하나 뜯고있으니 탐을 냅니다. 욕심쟁이 같으니... .. 2014. 12. 17.
니콘 D750으로 촬영한 인물 출사 - 보라 - 니콘 D750으로 촬영한 모델 보라양 입니다. 시스타의 보라를 기대하신 분들에게 죄송;;; 피팅 모델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모델 출사에 지원했다고 하는데요. VGT스튜디오의 추최하에 촬영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스튜디오 출사 모델은 처음이라고 하는데 피팅 모델을 했던 가닥이 있어서 그런가 포즈와 표정이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모델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인물하면 캐논, 풍경하면 니콘이었는데 요새는 이미지 프로세서가 많이 개선돼서 그런지 그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느낌이에요. 캐논 오두막 사용하다가 니콘으로 이사와서 하나하나 손에 익혀보고 있는데 여러모로 좋네요. ^^ 모델: 김 보라촬영 장소: 충무로 VGT 스튜디오 2014. 12. 16.
이제 다시는 게임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PS4 게임 플라워의 한 장면] 기운이 없다. 일도 잘 안되는 것 같고. 10년전에는 어떻게든 하고싶어서 잘 다니던 고등학교까지 자퇴하게 만든 이 일이 이제는 내 발목을 옥죄어온다. 게임을 만든다는게 더이상 아이디어와 재미만 가지면 되는게 아닌 시대가 되어버렸고 게임을 만들면서도 내가 무얼 만드는지 이정도로 재미가 있는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게 되버렸다. 그렇다고 더욱더 나은 재미와 더욱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엔 시간도 생각의 여유도 너무나 부족하다. 20대 초 중반은 나름 재밌게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얼마나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걸까 더 나아지고는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PS4 게임 플라워의 한 장면] 게임 업계 10년 넘게 있었던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성장했을까 라고 자문하는 .. 2014. 12. 12.
따듯한 코타츠를 맘에 들어하는 호두 저번주에 큰맘 먹고 지른 겨울철 난방기기 코타츠 덕분에 따습게 보내고 있습니다. 과연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 것인가, 그 많은 후기대로 죙일 틀어놔도 7~8000원대 밖에 안오를 것이냐 반신반의 하면서 그냥 막 쓰고 있지요. 화장실 갔다가 방에 들어와보니 호두가 요러고 코타츠속에 파뭍혀있더라고요. -_-;;; 평소에 이불에 들어가는 걸 답답해 하는 녀석인데 나름 안에 공간이 확보되어서 그런가 절 보고도 나올 생각을 안하고 아주 편하게 누워있네요. ㅎ 덕분에 휴대폰 카메라 들이밀며 이각도 저각도에서 여유롭게 사진으로 남겨놨습니다. 이 광경을 케이지에 갇혀서 보고있는 우리 이불에 오줌싸는 땅콩이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어쩌겠어요. ㅠㅠ 오줌싸게 졸업하면 너도 코타츠의 따듯함을 느끼게 해주마. 2014. 11. 4.
겨울 난방비 절약을 위해 코타츠를 구입하다. 그 왜 일본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짱구는 못말려 라던가...) 보면 겨울이 오면 이불달린 테이블에 들어가서 귤 까먹는 장면 많이 나오지요? 그 이불달린 테이블이 바로 코타츠라는 녀석인데 일본은 우리나라처럼 온돌 보일러가 방을 뜨끈뜨끈하게 데워주는 구조가 아니라 다다미방 아니면 그냥 마루바닥이에요.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바뀔 무렵의 시대에 살았던 분이라면 아시죠? 교실 나무 마루. 일본에서 이런 환경에서 효과적인 난방을 위해 등장한게 바로 이 코타츠라는 녀석입니다. 지금 집에 가스보일러를 켜고 생활하자니 가스비가 너무 부담되고, 그렇다고 전기 난로를 죙일 틀어놓자니 역시 전기요금 폭탄이 부담되고, 그래서 전기요나 하나 사자 했는데 우리집 귀염둥이 호두가 이미 비싼 온수매트 하나를 아작내놓은 경험이 있어서 고.. 2014. 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