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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문화생활34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따듯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 날이 쌀살한 12월. 연인들을 극장으로 오라고 손짓하듯 헝거게임, 호빗, 변호인 등의 쟁쟁한 영화들이 앞다투어 개봉하고 있는데 이 때 짙은 블랙커피 위에 프림 한 방울이 아스라히 스며들듯 조용히 퍼지는 영화가 있었으니 이게 바로 시간 여행을 소재로 만든 로맨틱 코메디 어바웃 타임이었다. 어디서 많이 본 여배운데? 하고 찾아봤더니 요 근래 재미있게 봤던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나왔던 배우였다. 알고보니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를 3편이나 찍은 시간여행 전문 히로인이었다. 게임도 3개쯤 만들면 시니어 개발자에 속하는데 시간여행이라는 한 소재의 영화를 3편이나 연기했던 레이첼 맥아담스 주연의 이 영화는 그냥 믿고봐도 OK다. 아니 아부지 그게 무슨 말이래요? 정말 나이스한 캐스팅이다.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 2013. 12. 22.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 - 후반을 위해 전반을 버렸다 - 이제 극장에서 막을 내리기 직전인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 주말에 틈을내서 보러갔다왔습니다. 전작 헝거게임1 판엠의 불꽃을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에도 기대에 기대를 거듭하며 꼭 극장에서 보겠노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습죠. [헝거게임1 : 판엠의 불꽃 리뷰 보러가기] 2013/11/27 - [띄엄띄엄 문화생활/영화] - 활이 매력적으로 나오는 영화 헝거게임 재미있다. 그러나 후속편을 위한 디딤돌 같은 영화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는 전작과 비슷한 구성을 띄고 있지만 약간 다릅니다. 전작은 주인공 캣니스가 동생대신 헝거게임에 자원하여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신통방기한 상황들이 빠른 전개로 표현됐다면 이번 작품은 후속편을 위한 떡밥과 혁명의 당위성을 위한 장치들 때문인지 상당히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실제.. 2013. 12. 16.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흠뻑 취해볼 수 있는 영화 추천 어느덧 2014년도 막바지인 12월로 접어들었네요. 저도 소소하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역시 사람이 북적북적한 때에는 방콕이 최고지요. 신혼여행도 방콕! 크리스마스도 방콕!! 그런 의미로 크리스마스가 다가올 즈음 혹은 크리스마스에 새콤한 귤 까먹으면서 보기 좋은 영화를 몇 개 들고 와봤습니다. 크리스마스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그 영화!!! 한 번 보시지요. 나홀로집에 1 & 2 나홀로 집에 1과 2 시리즈입니다. 3는 제외입니다. 역시 나홀로집에는 맥컬리 컬킨이 등장해야 제맛이지요. 크리스마스에 지상파 TV에 등장하는 단골 영화였는데요. 최근 들어 방영이 안 되거나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한때 DVD 트릴로지 세트까지 구매해서 소장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2013. 12. 2.
활이 매력적으로 나오는 영화 헝거게임 신혼여행 다녀오기 전부터 너무나도 보고싶었던 영화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아직도 영화를 못보고 있는데 말이지요. 이번주말에 볼 것 같으니 겸사 겸사해서 헝거게임 시리즈의 1탄격인 판엠의 불꽃에관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사실 저도 극장에 개봉할 당시에 보지 못했기에 국내에서 얼마나 흥행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큰 흥행은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연찮게 정엽의 푸른밤이라는 라디오를 듣던 중 배순탁작가의 찰진 소개를 듣고서 보게 됐는데요.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때 고등학생들의 잔인무도한 생존 서바이벌을 묘사하며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일본영화 배틀로얄의 헐리우드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배틀로얄의 설정이 너무 과하고 묘사가 잔혹하여 못 보신분들은 이 헝거게임을 보시면 되는데요. 배틀로얄에 비해.. 2013. 11. 27.
성미산 마을극장에서 연극 민들레를 보고 왔어요 옴팡지게 추워지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 아니 이제 어제였군요. 그러니까 11월 13일(수요일)에 망원역에 있는 성미산 마을 극장에서 연극 민들레를 보게 됐어요. 서울복합 문화예술 블로거 류온님의(블로그:http://lewyon.co.kr/) 초청으로 첫 공연을 관람하게 됐는데요. 이제 겨울로 접어드는 쌀쌀한 날씨에 단란한 소극장에 옹기종기 모여서 사람냄새 가득 풍기는 그런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이 공연은 다른 일반 공연들과 남다른 면들이 몇개 있는데요. 장애인 문화예술극회 휠의 주관하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연극을 이끌어갑니다. 연극 각본과 연출도 실제 장애가 있으신 분들이 작업을 하셨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공연을 보는 내내 배우의 울부짖음과 소소한 이야기들이 리얼하게 전해지더라고요. 공연을 .. 2013. 11. 14.
의외로 괜찮았던 박중훈 감독의 첫 영화 톱스타 극장에서 예고편으로 보고 어라? 재밌겠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예고편 마지막에 감독 박중훈 이라는 크레딧을 보고 '아... 별로겠네'하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기존의 영화배우가 감독으로 데뷔하여 영화를 만들었다고하니 재미없을거라는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던거죠. 흔히들 그런 영화 있지 않습니까?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 그런 영화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보고온 소감은 '잘 만들었다' 입니다. 예고편에서 보여준 영상보다 본편 내용이 사람의 욕심과 변화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만들더라고요. [엄태웅과 김민준은 라이벌 관계인가?] 예고편만 보자면 엄태웅과 김민준이 한 여자를 두고 대립하는 영화처럼 보이지만 실제 본편은 틀립니다. 사람의 욕심과 욕망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그리고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점차 괴물로 .. 2013. 11. 6.
실제 우주를 유영하는 것 같은 영화 그래비티 안녕하세요. 잡다한 것에 관심이 많은 막군이옵니다. 저는 영화나 책을 볼 때 SF, 미스터리요소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 우주, 시간여행 소재를 좋아하는데 어느정도로 좋아하냐면 빽 투더 퓨쳐라는 시간여행 소재의 영화를 지금까지 한 30번정도를 보고 또 보고 할 정도지요. 그런 제가 감명깊게 본 영화가 하나 있어서 오늘은 이 영화를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이 영화가 대체 무엇이냐하면 지금 예매순위 1순위를 달리고 있는 그래비티인데요. 개봉 전에 나오는 예고편만 보고도 심장이 벌렁벌렁할 정도로 기대했던 작품이라지요. 요새 개봉되는 영화들과 다르게 러닝타임도 1시간 20분 정도로 매우 짧은 타임의 영화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CGV에서 난생 처음 4DX로 감상했는데요. 훌륭한 영상미와 더불어 우주를 표현한 공.. 2013. 11. 5.
손현주만으로 볼만한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여름이 끝나가는데도 불구하고 무렵 공포 스릴러물이 아직까지 흥행인 듯 합니다. 주말 저녁 영화관에 가서 뭘 볼까 고민하다가 영화 예매율 순위 3위에 자리잡고 있는 숨바꼭질이라는 영화를 보기로 정했지요. 연기파 배우 손현주 문정희가 나오는 공포 스릴러인데 오메나~~~ 영화를 보며 놀라운 것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깜짝 깜짝 놀랄만한 장면들 몇 몇 컷 외에도 발을 쩔뚝거릴정도로 얻어 맞은 상태에서도 절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본인 손으로 사건 해결을 보려하는 손현주의 뚝심이라던가. 그리고 헐리우드에 차세대 슈퍼우먼역으로 추천 백개를 남겨도 아깝지 않을 문정희. 흥미있는 소재인데 아쉽게도 내용 전개가 매끄럽지 못한 면이 안타까웠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느낀 점이 있다면 착하게 살아야 한.. 2013. 9. 8.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 -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 책은 추억을 담고있다고 생각한다 . 이번 주말 결코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충실함이 가득한 주말이었습니다 비록 그 동안 하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한다거나, 일상에 치이느라 보지 못했던 사람들을 본 것은 아니지만, 뭔가 가슴 한 켠에 따스함이 배어들어가는 감동을 주는 책을 봤어요! 일본 작가의 책인데 요시모토 바나나의 ‘티티새’라는 작품입니다. 뭐랄까 판타지나 무협처럼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사건들이 일어나는 타입의 소설은 아닙니다. 도쿄로 이사한 주인공 소녀가 바닷가에서 한 여름에 있었던 츠구미라는 소녀와의 일상을 그리워하고, 추억하며 떠올리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전부인 소설입니다. 헌데 무슨 마력에서인지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그 바닷가에 현존해 있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랜지 빛으로 저물어가는 여름 바다의 해질녘이라거나, 바람에 흩어져.. 2013. 9. 4.
마술을 소재로한 통쾌한 오락영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상영전에 봤던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의 예고편을 접했을 때 부터 범상치 않다라고 생각하였는데 개봉한지 얼마 안돼서 바로 보게됐습니다. 이름이 참 헷갈리는 영화인데요. 처음에는 나우 유 미 씨 라고 알고 있었지요. -_- 영화 보고나서 주변 분들에게 나우 유 미 씨 보시라고 마구 추천을 했는데 크흑흑... 제목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비웃었으려나...;;; 영어랑 친하지 않기에 심히 부끄러운 헤프닝이 벌어지네요. 나우 유 씨 미 : 마술사기단 (2013) Now You See Me 8.1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제시 아이젠버그, 마크 러팔로, 우디 해럴슨, 멜라니 로랑, 아일라 피셔 정보 범죄, 액션, 스릴러 | 미국 | 115 분 | 2013-08-22 글쓴이 평점 이사한 집 근방에.. 2013.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