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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국내 맛집 탐방

군산의 홍차 카페 사가와

by 방구석 올뺌씨 201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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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맛집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빵집 이성당을 방문하다 우연히 찾아낸 곳 입니다.

 

원래 유명한지는 모르겠고, 주차를 하고 이성당으로 향하던 중 뭔가 배경환경과 동떨어진 아기자기함을 지닌 찻집에 절로 눈길이 가더라고요.

 

마치 일본의 한적한 길거리에 있는 듯 한 느낌의 카페입니다.

 

 

 

앞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 찍을 당시에는 그냥 건물이 예뻐서 찍었을 뿐인데, 막상 이성당에서 빵을 사고나니 여기서 꼭 차 한잔에 빵 한조각 먹고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오른쪽에 힐끗 보이는 주택도 뭔가 굉장히 고풍스러워 보입니다.

 

 

 

옆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음료를 시킵니다.

 

음료를 시키면서 안 사실인데 홍차 전문점이었습니다.;;

 

일반 커피는 없더라고요. 홍차, 허브티등을 판매하고 있는 카폐입니다.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쾌적한 느낌이 안구가 정화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홍차를 시켜놓고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이전에 들렀던 곳이 군산의 유명한 빵집 이성당과 국내 3대 짬봉집 중 하나인 복성루였는데, 두 곳다 대기줄이 어마어마하여 도합 2시간 반정도를 서서 기다리다 보니 유명 맛집보다는 이렇게 한적하게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이 그리웠어요.

 

 

 

표정만 봐도 한결 여유롭습니다.

 

휴우......

 

이성당에서 약 20여분 기다리며 사가지고 온 야채빵을 꺼내 살짝 맛을 봅니다.

 

야채빵과 팥빵이 나오는 시간대가 틀려서 팥빵을 사려면 또 30분을 기다려야 했기에 그냥 야채빵만 사서 나왔습니다.

 

내가 이 맛을 보려고 그 기나긴 시간을 기다렸던 거구나...... 크흑흑......

 

 

 

눈물이 마구 흐릅니다.

 

맛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릴 때 동네 빵집에서 먹었던 갓나온 따듯한 야채 고로케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안기다리고 먹을 수 있다면 필히 초필살 강추를 마구 남발하며 날렸겠지만 과연 이 정도로 기다리며 먹을 필요까지 있을까는......

 

 

 

 

홍차가 나왔습니다.

 

저는 아이스로 시켜서 유리잔에 나왔는데 핫한 녀석으로 시키게 되면 작은 주전자와 예쁜 홍차잔에 나오는 듯 해요.

 

무더운 날씨에 음식점 두 곳을 탐방하고 오느라 엄청 찌들었더니 도저히 뜨거운 녀석으로는 못 마시겠고 하여 그냥 시켜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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