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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치와와3

뼈 하나에 행복해하는 강아지들 원래 호두와 땅콩이에게 사료랑 간식 말고 사람이 먹는 것은 일체 주지 않았어요. 사람음식 탐낼까봐 그런 것도 있고 뭐 먹을 때 '혼자먹냐?'라는 눈빛으로 바라보면 마음이 아플 것 같아서랄까. 그러다가 지속되는 간식비의 출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뼈간식을 주게됐는데 아주 환장을 하고 먹네요. 갈비탕에 들은 뼈를 한번 세척후에 말리거나 족발의 뼈를 한번 세척하거나 살짝 끓인 후 건조해서 줍니다. 염분 때문인데 사람에게 적당량의 염분일지라도 소형 강아지들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네요. 두 손으로 꼬옥 잡고 뜯는데 열중하는 우리 호두. 요즘에 사진을 자주 찍어줘서 그런가 카메라를 의식할 줄 알게 됐습니다. ㅎㅎ 녀석~ 공손한 자세로 뼈를 영접. 땅콩이가 작은 뼈하나 뜯고있으니 탐을 냅니다. 욕심쟁이 같으니... .. 2014. 12. 17.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에 대해서... 길거리에서나 마트에서 쉽게 볼수 있는 강아지들은 정말 귀엽다. 우리 호두와 땅콩이도 그러했다. 어릴때 쪼그마한 몸으로 잠깐만 밖에 나갔다와도 온 몸을 이용해서 반가움을 표시한다. 가끔 그 반가움이 너무 커져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식으로 혼자 있는 시간에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푸느라 집안의 온갖 잡동 사니들을 아작을 내놓곤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템이 내가 총각 시절에 17만원을 주고 샀던 독일산 전기 레인지의 플러그를 끊어 놓은 일인데 그 외에도 적외선 조사기의 플러그도, 온열 장판의 온열 이음쇠도, 조명기구도 우리 호두가 아작을 내놓았다. 아차! 더 생각해보니 이 가파른 언덕에 인터넷 기사분을 두 번이나 호출한 일이 있는데 이 또한 우리 호두가 랜선을 아그작 아그작 끊어놔서였었지. 제발 말.. 2014. 10. 20.
장모치와와의 땅콩이의 공격적인 반격 승리에 대한 몰카 리포트 때는 평화로운 오후였다. 새로운 식구에게 짓궂은 장난을 일삼던 우리 호두는 예전에 비하면 땅콩이와 많이 친해진 상태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로 별 탈 없이 잘 지내고 있다. 하지만 먹을 것에 대한 질투는 엄청난데 굳이 자기 밥그릇에 있는 사료 양보다 작은 땅콩이의 밥그릇을 탐낸다던가 대왕 개껌을 가지고 있으면서 새끼 손가락만한 땅콩이의 개껌을 탐내는 등의 놀부 뺨쳐 내보낼 정도의 얄미운 행동을 해댄다. [언뜻 보면 동물의 왕국 야생 사냥을 연상하게 하지만 호두가 진심으로 땅콩이에게 위해를 가한적은 없다. 단지 무는 척을 할 뿐...] 이 날도 호두는 땅콩이에게 슬금슬금 장난을 시도하며 접근중. 땅콩이가 갑자기 멈칫. 아니 지금 어디다가 고개를 갖다대는 것이야? 으르렁~ 장모치와와 땅콩이의 공격을 통한 대 반.. 2014.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