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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3

[365일 글쓰기 연습] 우린 비밀로 하기로 했다 [Elba Fernández의 Scert에서 발췌...] 세상에 비밀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긴 하나 싶다. 한창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 5~6살 무렵에 있었던 일이었다. 내가 호기심 반 배고픔 반으로 동네 구멍가게에서 우유 하나를 슬쩍 한 일이 있었다. 어린아이의 조그만 손으로 냉장고에서 제일 작은 우유를 들고 가게 문을 넘어 사라지는 시간 동안 구멍가게 아주머니는 사라진 우유의 행방에 대해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내가 요즘까지도 잠입액션 장르의 게임에 푹 빠져드는 이유도 이때의 스릴을 잊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콩닥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새도 없이 우유를 손에 들고 누가 볼까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온 나는 방에 있는 한 살 터울 동생에게 손에 들고 있는 우유를 보여주며 슈퍼에서 일어난 일을 자랑스레 무.. 2014. 7. 25.
1시간 반을 기다려 먹은 3대 짬뽕 맛집 군산 복성루 오늘은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써볼게요. 그래서 그런지 말투도 조금 가벼워 졌어요. 이해를 부탁해요~ 군산에 방문했을 때 전국 3대 짬뽕중 하나라고 불리우는 군산 맛집 복성루를 찾았어요. 군산에서 맛본 군산 호떡도 그렇고 맛있는 우렁 쌈밥집이었던 강촌마을도 그렇고 의외로 맛집들이 많이 포진해있구나 라고 느끼며 복성루에 도착하였어요. 주차장이 따로 없는지라 건너편 초등학교, 공공시설 한켠에 차를 세워뒀어요. 주차장 옆에서 공사를 하고 있어서 테러당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이 엄습했지만 그래도 국내 3대 짬뽕중 하나라는 복성루의 짬뽕맛을 봐야하니 어쩔 수 없었어요. 멀리서 척 봐도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음을 알 수 있어요. 이 당시에만 하더라도 그리 어메이징하지 않았어요.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 볼게요. 줄 선.. 2013. 8. 28.
본토의 망고자르는 방법을 전수받다. 저 망고좀 자를 줄 압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네요. 저는 뜨거운 열대기후, 여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습한 건 싫어하는 특이한 체질이에요. ㅎ 우연찮게 마트에 마실 갔는데 망고 5과에 12000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길래 일단 집어왔습니다. 보통 옛날에는 망고가 수입은 됐어도 다 익지 않은 상태로 들여오곤 했는데 요즘 망고는 완전 달달한 향내를 내뿜으며 푹 익어있더라고요. 요새는 인터넷으로도 쉽게 구해서 먹을 수 있기에 세상참 좋아졌다 하고 생각이 되는데요. 아무래도 동남아 현지에서 사먹으면 1500원 정도면 충분히 사먹고도 남는 다는 것을 알고나니 구입하면서 눈물이 주륵주륵...... ㅠㅠ 적당히 익어서 더 보관할경우 세이 굿 바이할 녀석들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이제 이 망고를 자를건데 이게 도통 .. 2013.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