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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5

방콕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를 5000원에 먹은 이야기 feat 방콕 맛집 촉차이 레스토랑 방콕에서 잘먹고 잘사는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기위해 늘 고민하고 있는중에 수쿰빗에 있는 촉차이 레스토랑에 점심 메뉴가 있었던 것을 떠올리고는 학원 친구와 함께 찾아가보기로 했다. 이전에 방콕 촉차이 레스토랑에서 먹은 스테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나마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좋은 품질의 소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포스팅이었는데 다시가서 보니 그리 저렴한 것 같지는 않았다. 너무 태국 물가에 적응이 되버려서 비싸게 느껴지나 싶기도 한데 대략 우리나라 돈으로 2만원에서 3만원 사이의 가격이었다. 같이 간 친구녀석 하는 말이 "뭐야~ 그렇게 싸진 않네?" 라고 투덜거렸는데 우리나라 물가 기준에서는 싼 것이 확실히 맞다.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나 빕스에만 가도 쪼매난 고기 한덩어리에 2~3만원.. 2017. 7. 22.
태국 방콕에서 한식보다 저렴한 일식을 먹어보자 거의 대부분을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때우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편의점 도시락만 가지고 생활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사람인 이상 가끔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도 생기고 태국음식으로만은 채워지지 않는 허기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 팔람9에 위치한 센탄 백화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동네 주변 혹은 통로, 프놈퐁 역쪽을 기웃기웃 하며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어디있나 조사해보곤 한다. 태국에서 일본음식이나 한국음식 둘다 외국음식에 속하기 때문에 태국 음식에 비하면 당연히 비싼 편이다. 근데 여기서 재밌는 사실은 한식보다 일본식이 대체로 더 저렴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것은 고급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회나, 초밥류를 제외한 음식들을 말하는 것인데 예를들자면 일본 라멘, 야키토리, 규동, 이자까야의 술안주.. 2017. 7. 20.
낮과 밤의 카오산로드 밤엔 클럽이 따로 없다 여행으로 방콕에 종종 다니면서 카오산로드 근처에 숙소를 잡은 적이 없어서 그런가 매번 낮시간 풍경만 봤었다. 그래도 태국 여행오기 한참 전부터 카오산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런가 여행오는 날이면 매번 당문했는데 당시에는 몰랐지만 역시 여행객들이 많아서 그런가 물가가 비싼편이다. ㅠㅠ 여기서 생활하니 물가에 대한 체감이 확 와닿는다. 처음으로 카오산로드를 방문했던 때는 카오산 로드보다는 람부뜨리 거리를 더 좋아했는데, 람부뜨리 거리를 카오산로드인줄 착각했을 정도였다. ㅠㅠ 이번에 현지 친구들을 만나서 카오산 로드의 한 펍에 가게 됐는데 와... 밤의 카오산로드는 낮에 보는 것 과는 다른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다. 카오산 로드 안에는 다양한 길거리 상점과 음식들, 스타벅스, 맥도날드를 비롯한 한인 여행사, 게.. 2017. 6. 19.
이제 다시는 게임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PS4 게임 플라워의 한 장면] 기운이 없다. 일도 잘 안되는 것 같고. 10년전에는 어떻게든 하고싶어서 잘 다니던 고등학교까지 자퇴하게 만든 이 일이 이제는 내 발목을 옥죄어온다. 게임을 만든다는게 더이상 아이디어와 재미만 가지면 되는게 아닌 시대가 되어버렸고 게임을 만들면서도 내가 무얼 만드는지 이정도로 재미가 있는지 아닌지 가늠할 수 없게 되버렸다. 그렇다고 더욱더 나은 재미와 더욱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짜내기엔 시간도 생각의 여유도 너무나 부족하다. 20대 초 중반은 나름 재밌게 치열하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얼마나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하는걸까 더 나아지고는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PS4 게임 플라워의 한 장면] 게임 업계 10년 넘게 있었던 나는 얼마나 성장했을까? 성장했을까 라고 자문하는 .. 2014. 12. 12.
올 여름... 부채 하나로 버티려 했건만...... 옛 조상들의 인내와, 지혜를 본받고자 올 여름은 선풍기 없이 나기로 했거늘... 저번주 주말, 비올것 같은 흐리흐리 하고 습한 날씨 덕에 땀이 주르륵 주르륵... 결국 땀띠란 것이 찾아왔다. 온 몸이 따끔따끔...... 이쯤되니 선풍기를 안 사고는 못 견디겠더라. 그리하여 구입한 선풍기 초 특가 26500원. 부실해보이지만 잘 돌아간다. 선풍기 오자마자 사진찍고 조립하고, 구세주를 만난것 마냥 메뉴얼을 2번이나 정독했지만, 역시 특별한 기능은 없는 보통의 선풍기였다. 숨겨진 버튼을 누르면, 선풍기의 5중날이 미사일처럼 날아간다거나 하는 기능따윈 없는 거였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컴퓨터 앞에서 시원한 맥주한잔 곁들이며 새 소식을 전하고있다. 2009.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