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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문화생활34

팔묘촌 - 김전일 할아버지의 일대기 요즘 읽었던 추리 소설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 중 하나가 바로 이 팔묘촌이라는 소설이다. 여덟 무덤의 마을이라는 이름인데, 일본 전국시대에 패주무사 8명이 황금을 가지고 이 마을에 오게 된다. 마을에서 잘 살던 중 황금에 눈이 먼 마을 사람들에게 처참히 살해당한 무사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해 여덟 개의 묘를 만들고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찾던 황금의 행방은 묘연했고 그 뒤로 알 수 없는 불길한 사건들이 계속되면서 이 마을의 사람들은 두려움에 떨며 생활하게 된다. 그런 와중 시간이 흘러 주인공 청년의 1인칭 시점으로 소설은 시작되는데, 말 그대로 평범한 27살의 청년으로 지금까지 아무 문제없이 살다가, 자신을 찾는 라디오 방송을 접한 회사의 부장님의 말로 인해 그의 운명이 뒤바.. 2013. 7. 12.
연기인지 실제인지 헷갈리는 달달한 로맨스, 일본 드라마 버저비트 요새 차를 놓고 출퇴근 도합 4시간여의 인천에서 강남으로의 여정을 반복하다보니 맨날 비슷한 게임만 하는 것도 질리고, 책이라던가 폰을 통해 드라마라도 보자 하고 호타루의 빛 이라는 드라마를 보고 있습지요. 그러다가 문득 예전에 봤던 버저비트라는 드라마가 생각나서 감상글이나 한번 싸질러볼까 합니다. 무료한 일상 딱히 볼만한 드라마 없나 하고 인터넷 바다를 어슬렁 어슬렁 헤메고 있을 때 그나마 얻어걸린 것이 바로 이 "버저 비트" 배역들도 다들 좋고, 마침 회사에서 스포츠 소재로 한 게임의 시나리오를 연구하고 있었던 데다가 평점도 좋아서 '이번 감상 품은 너로 정했다.'라고 마음속으로 외치며 감상을 시작했습니다. 오프닝만 보면 스포츠맨십과 동료와의 협업 등 다양한 장면이 연출될 것 같지만...... 농구를 .. 2013. 5. 9.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 옆구리를 더욱 시리게 하는 로맨스 코메디 집에 TV가 없다보니 특별히 보는 버라이어티 쇼나, 영화를 볼 때가 아니고서는 집에서나 차에서나 라디오를 주로 듣는데 이 날도 늦은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가? 아마도 토요일이었을 겁니다. FM4U에서 밤 12시에 진행하는 정엽의 푸른밤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는데 해당 요일에 음악작가 배순탁의 '혼탁한 영혼'이라는 제목의 영화 소개와 함께 음악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게 몹시 재미있어요. 이 날도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라는 고전 영화에 대해서 알게 돼었고 내용에 끌려 집에 도착하자마자 찾아보게 됐는데, 형식적으로 간력하게 배우와 감독 소개를 해보자면...... 감독으로는 '노라 애프론', 주연 배우로는 '톰 행크스', '맥 라이언'이 출현합니다. .. 2012. 11. 26.
퍼펙트게임 -삶이 묻어나는 캐릭터 만년 벤치 포수 박만수- 영화를 위해 탄생한 박만수라는 캐릭터는 해태 2군에서 1군으로 발탁되어 올라오지만, 벤치에서 후배들 뒤치다꺼리나 하며 단 한 번도 1군에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1년에 100만 원도 채 안 되는 돈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고 그마저도 야구용품을 사는 데 써야 하는 처지지요. 덕분에 가족의 생계는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내에게 맡겨 둘 수밖에 없는 무능한 가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선동렬의 사인을 받아 달라는 아들에게 동렬이는 자기 말 한마디면 끔뻑 죽는다며 본의 아니게 허풍을 떨 수밖에 없는 허세 가득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현실 속에 팀 연습이 끝난 후에도 매번 혼자 남아서 꿋꿋이 연습하며 혹시나 주어질 단 한 번의 기회를 준비하는 박만수의 삶은 처연하기까지 합니다. 일상을 사.. 2012. 4. 5.
어벤져스 티져영상 하나만으로도 볼만한 영화! 퍼스트 어벤져! 휴~ 새로운 회사로 입사한 이후에 엄청난 스케쥴의 압박으로 한달에 한번 글을 쓰기도 힘든 실정이네요. 덕분에 캡틴 아메리카라는 히어로가 퍼스트 어벤져라는 이름의 영화로 나온다는 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었습지요. -_-;;; 때마침 회사에서 9월 말까지 풀로 야근해야하니 마지막 휴가를 주마~!!! 라는 뉘앙스로 27일부터 휴가에 돌입하게 되었는데 말입죠~ 보고 만 것입니다. 바로 이 퍼스트 어벤져에 대한 소식을요~ 뭐야~ 슈퍼 히어로에 환장해서 스파이더맨만 극장가서 8번을 봤던 저에게 휴가와 딱 맞게 떨어진 이 영화는 어찌보면...... 운명!? 사실 마블의 스파이더맨이나, 아이언맨, DC의 배트맨 같은 영웅류에 비해 우리나라 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영웅중 하나지요. 저도 이 영웅을 알게 된 것이. .. 2011. 7. 29.
아이폰으로 영화찍어 박찬욱을 따라잡아볼까나? 그런데 어떻게? 예시당초 아이폰하고 갤럭시S 중에 고민을 하다가 아이폰4로 선택을 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지요. 카메라를 다루다보면 동영상 촬영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일반 DSLR카메라는 그런 기능이 거의 없고(요새 나오는 카메라엔 있지만...), 똑딱이 카메라에서는 화질이 굉장히 열악했었습죠. 그래서 타 스마트폰 기기보다 카메라 성능이 월등히 앞섰던 아이폰4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게 왠일...-_- 분명 HD 동영상 촬영 지원으로 702p의 고화질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긴 한데, 막상 그렇게 촬영할 건덕지가 많지 않았고 이걸 어떤식으로 촬영하고 편집해야하는가? 어떻게 써먹어야지 베스트하게 써먹을까? 유투브나 인터넷에는 어떻게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고 어떻게 사람들이 보게.. 2011. 3. 27.
일본어 공부에는 역쉬 이게 최고! 특촬물 바이오맨!! 뭔가...-0-;;; 요즘 포스팅이 뜸했지요.;; 게으름 탓이기도 합니다만... ㅡㅜ 집에 들어오면 손가락이 얼어서 타자치기가 몹시 힘드네요;;; 이불속에 들어가서 마우스 클릭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 이번 주부터는 열심히 -- 쓸데없는 자잘자잘한 포스팅이라도 업해봅지요. ;ㅁ; 이야~ 뭐랄까 요즘은 -- 참... 밖에 나가고는 싶은데... 알바의 압박으로 인하여, 집에서 공부 공부 공부... 내 인생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해본적은 없다.;; 라는 느낌으로 공부하고 있습지요. -0-;;; 그래서 하는 포스팅입니다만... 일본어 공부에 엄청 도움이 되는 교재랄까? 찾아내었습니다. -0-;;; 아마 틀림없이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소개합지요. 일단, 나는 일본어가 초급이다. 공부한지.. 2010. 1. 31.
살육에 이르는 병 최고의 서술트릭 오래간만에 책 추천입니다요~ 그 책은 바로 서술트릭의 최고봉이라고 불리우는...... '살육에 이르는 병' 아마 일본 미스테리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 한번쯤은 들어 봤을 이름, 그리고 이 책을 읽은 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이 책 추천해주고 욕얻어먹은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 라는 평이 있을정도로 걸작인 책입니다. 다만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책을 읽고 재미없음으로 욕먹은 경우는 없다지만, 잔인성과 엽기적인 살인사건 묘사에 욕을 바가지로 먹는 경우가 있어서,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소개하면서도 '아, 누가 내 글을 읽고 이 책을 봤을때 혐오스러운 장면때문에 이 곳을 테러하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에 휩쌓여 있습니다. 일단 저는 기본적으로 네타를 하지 않습니다. 안심하시고 읽으셔도 돼요.^^ ㅋㅋㅋ 이 책의 띠.. 2009. 11. 25.
신쥬쿠 밤거리의 사연... 심야식당 원래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우연히 접하게된 드라마 한편 소개할까 합니다요. 글 읽으시는 분 중, 아직 식사 전이시거나, 야심한 시간에 읽고 계신 분들은 주의, 또 주의를 요하는 바입니다. 왜냐!!! 음식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입지요. 바로 옆나라 일본 도쿄내의 유명한 번화가지요. 신주쿠!! 바로 그 신주쿠의 밤거리에서 일어나는 드라마입지요. 위와 같이 신주쿠의 밤거리를 비추면서 굉장히 조용한 오프닝 곡이 흐르며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처음 드라마 틀고나서 화면은 나오는데 소리가 안나와서, "아 젠장, 파일을 잘못받았구나, 업로더가 날 속였어..." 따위의 탄성을 내뱉고 말았지요. 허나 아닙니다. -0- 이 드라마는, 이렇듯 처음부터 끝까지 30분간~ 조용히~ 그러면서 매우 섬세하게 진행되어 갑.. 2009. 11. 12.
혼자놀기라는 책을 샀는데... 난~ 혼자 고기 굽고 있을 뿐이고... 요 며칠전에 책을 샀습니다. 사실 며칠이 아니라 몇 주입니다. -_- 책 여러권을 샀는데, 그중에 오늘 소개할 책은 혼자놀기라는 책 입니다. 뭔가 제목부터 범상치 않습니다. 삶을 다 포기한듯 앉아있는 인형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런 포즈와 포졍으로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해봐야 전혀 신빙성이 없잖아 라고 중얼거리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표지만 보고 나를 홋잣말하게 하다니!!! 무서운 책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다들 아시죠? 왕따의 시작은 혼잣말입니다요. 갑자기 모니터를 쳐다보다가 '제길!!!' 이라거나 '우어아아아아아아~~~' 라고 소리지를 때가 있다면... 조심하셔야합니다. 책 속은 혼자 카페에 가기라던가... 혼자서 공상하기등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럭저럭 무난합.. 2009.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