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이야기/남자사람의 요리

집에서 샤브샤브가 먹고 싶을 때 간단하게 만들어보는 밀푀유 나베 요리

by 방구석 올뺌씨 2014. 11. 30.
반응형

요즘 올리브TV에서 핫한 프로그램이 하나 있지요. 신동엽과 성시경이 나오는 '오늘 뭐 먹지?' 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지금 소개해드릴 밀푀유 나베라는 이 요리는 '오늘 뭐 먹지?' 라는 프로그램에 나왔던 요리중 하나예요. 일종의 모양이 이쁜 샤브샤브라고 할까요?


샤브샤브는 냄비에 육수를 끓이고 야채를 듬뿍 넣고 고기를 살포시 익혔다가 소스에 찍어먹잖아요.


이 요리는 샤브샤브용 고기와, 배추, 버섯 등의 야채를 한번에 넣고 푹 끓인 후 소스에 찍어먹습니다.


버너같은 도구가 없을 때 부억에서 한번에 끓여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기 좋더라고요.






필수 준비물은 배추와 샤브샤브용 소고기입니다.


방송에서는 깻잎, 청경채등을 활용했습니다만 남정네 혼자 살고있고 평일에는 회사일로 요리를 자주 해먹는 편이 아닌지라 그런 재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기에 쿨 하게 패스.


많은 분들이 인터넷에 요리 레시피 보면서 도전해볼텐데 이가 없으면 잇몸이지요.


필수 재료가 아닌 것들은 빠지더라도 크게 이상이 없고, 실력이 더욱 좋아지면 그때 한번 제대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깻잎이 있다면을 가정하고 설명드릴게요.


배추 - 깻잎 - 샤브샤브 고기 이렇게 탑처럼 쌓아올리는 과정을 3번정도 반복해줍니다.


맨 위에 올리는 것은 배추로 마무리 해주시고요.


저는 깻잎이 없기 때문에 '배추 - 고기 - 배추 - 고기 - 배추 - 고기 - 배추' 이런 식으로 쌓아 올렸습죠.


이렇게 쌓아올린 배추와 고기가 어우러진 싱그러운 탑을 사각형 모양으로 4등분 잘라줍니다.






이렇게 4등분 자른 재료들을 냄비에 이쁘게 넣습니다.


가운데는 느타리 버섯과 표고버섯 등으로 장식합니다. 


저는 표고버섯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느타리 버섯을......


크흑흑... 가난이 죄지요. (아니, 귀찮음이 죄일까?)






하악...


이 소고기의 핑크빛 살결~






멸치와 다시다를 넣고 우린 육수를 부어서 팔팔 끓입니다.


이 상태로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아니구요. 육수는 미리 우려놓으셔야 합니다.


만약 육수 만들기 번거롭다?


우리에겐 마법의 조미료가 있지요. 그걸 쓰시면 됩니다.



끓이면서 국간장이나 소금을 이용해서 살살 간을 맞춰줍니다.


뚜껑을 덮을 경우 넘칠 수 있으니 애정어린 눈빛으로 넘치지 않도록 불조절을 해줘야겠습니다.




저는 소스로 와사비(고추냉이)와 간장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코 끝에서 눈물이 핑~ 돌도록 퍼져가는 알싸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이걸 도전해보시는 분들은 방송에 나온대로 레몬청을 이용해 소스를 만들어 보셔도 좋고, 마트에서 파는 시판용 샤브샤브 소스를 쓰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배추와 버섯을 곁들여 한 젓가락 먹고 국물을 마시는데......


우와~~~


시원한게 가슴속이 따듯해지는 느낌.


갑자기 데운 청주가 생각나더군요.


결혼한 여성분들은 요즘같은 쌀쌀한 때 남편과 함께 저녁에 같이 먹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ㅎ


요리




- 끝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