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게임이야기/IT뉴스와 볼거리

돌아가신 부모님을 게임으로 만난 이야기

by 방구석 올뺌씨 2014. 6. 13.
반응형

한 때 닌텐도 동물의 숲 열풍이었을 때 디스이즈 게임에서 카툰을 담당하고 계신 원 사운드님이 그리신 만화지요.


아마 게임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이미 보신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카툰 전체보기]


원 사운드님 블로그에 직접 올려두신 카툰이 있기에 맛뵈기로 초반 부분만 보여드립니다. 카툰을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위의 이미지를 클릭하시거나 카툰 전체보기를 클릭해주세요.^^



그리고 오늘 SNS에 공유된 글을 보았는데 이미지 한장 없는 블로그 글이었지요.


글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가 4살 때, 아버지가 XBox를 사오셨지. 그래, 투박하고 네모난 2001년의 1세대 XBox 말이야. 우리는 온갖 게임을 같이 하면서 정말 정말 정말 즐거웠지 - 내가 겨우 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진."


여기까지 읽고나서 뒤의 이야기가 미친듯 궁금해서 블로그로 들어가서 살펴봤습니다.


유튜브 동영상에 달린 리플을 번역해놓은 글이었지만 마지막 문장을 읽고는 먹먹해졌습니다. 아버지의 흔적을 지우기 싫어하는 자식의 마음 때문이겠지요.


저희 아버지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에 몇일을 눈물로 보내셨고 아직도 차와 집에 할머니의 사진들을 많이 걸어두시며 흔적을 보존하고 계십니다.




[원문 보러가기]


요새 뉴스에서 게임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면만 부각시키는데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건전한 취미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




 

 

추천과 공감은 글쓰는데 많은 힘을 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