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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엄띄엄 문화생활/영화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 - 후반을 위해 전반을 버렸다 -

by 방구석 올뺌씨 2013.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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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극장에서 막을 내리기 직전인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

 

주말에 틈을내서 보러갔다왔습니다.

 

전작 헝거게임1 판엠의 불꽃을 너무 재미있게 본 터라 이번에도 기대에 기대를 거듭하며 꼭 극장에서 보겠노라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았습죠.

 

 

 

 

 

 

 

 

 

재미있다. 그러나 후속편을 위한 디딤돌 같은 영화


헝거게임2 캣칭파이어는 전작과 비슷한 구성을 띄고 있지만 약간 다릅니다.

 

전작은 주인공 캣니스가 동생대신 헝거게임에 자원하여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신통방기한 상황들이 빠른 전개로 표현됐다면 이번 작품은 후속편을 위한 떡밥과 혁명의 당위성을 위한 장치들 때문인지 상당히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실제로 영화 초반부에는 왜 이렇게 질질 끄는건지 모르겠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후반부에 가서는 헝거 게임 참여자들끼리의 동맹에 어떤 배신과 음모가 숨어있을지 흥미진진하게 몰입하며 빠져들게 됩니다.

 

특히 끝부분에 엄청난 반전이 숨어있었는데 영화에서는 설명도 되지 않은채 끝나버리고 말아서 마치 화장실갔다가 뒤 안닦고 나온 기분으로 영화관을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희한한게 초반부는 지루하고, 중반 이후부터는 볼만하고, 마지막 후반부는 오우 어메이징하다!!! 하고 느끼지만 마무리가 제대로 안된 듯한 느낌을 받게되는데 이 때문에 더욱 후속작이 기다려지는 애닳는 상황이 되버리더군요.

 

후속편 헝거게임3 모킹제이는 두편으로 나누어서 개봉한다고 하니 덕분에 내년과 내 후년에는 심심하지는 않겠어요.

 

 

제가 이 영화를 즐기는 포인트


 

 

제가 이 영화에 처음 흥미를 갖게 됐던게 바로 활이라는 무기때문인데요.

 

헝거게임1에서 여주인공이 직접적으로 활을 활용하여 적을 처리하는 씬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 편에서는 반지의 제왕 레골라스의 활솜씨에 버금가는 활 액션을 선보입니다.

 

 

 

가상 대전이라는 마치 4DX 컴퓨터 게임과 같은 트레이닝도 존재하고 말이지요.

 

 

 

영화에서 등장하는 캐피톨의 대통령 '스노우'입니다.

 

바로 1년전 생사의 갈림길에서 겨우 살아돌아온 두 남녀 주인공들을 자신의 권위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다시 게임에 참여시켜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울 정도로 비열한 면모를 지니고 있는데요.

 

과연 마지막에 혁명은 성공하는지? 성공한다면 스노우 대통령은 어떤 최후를 맞게 될런지 궁금하더군요.

 

 

 

캣니스에게는 두명의 남자가 존재합니다.

 

일상 생활에서의 남자친구와 헝거게임에 같이 출전하게된 파트너 피터지요.

 

캣니스와 피터는 헝거게임이라는 잔혹한 서바이벌 게임에서 스폰서의 지원을 보다 많이 받아 살아남기 위해 서로 연인임을 연기합니다. 실제로 캣니스의 연인은 다른 사람이지만 TV를 통해 헝거게임만 접한 대다수의 대중들은 캣니스와 피터가 곧 결혼을 앞둔 연인으로 착각을 하지요.

 

죽음이라는 어려운 고비를 하나씩 뛰어 넘어면서 캣니스도 피터에게 마음이 기울어 가는 듯 보이는데 과연 어떤 러브스토리로 결말을 맞게 될런지 궁금하네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 (2013)

The Hunger Games: Catching Fire 
7.6
감독
프랜시스 로렌스
출연
제니퍼 로렌스, 조쉬 허처슨, 리암 헴스워스, 우디 해럴슨, 윌로우 쉴즈
정보
판타지, 액션 | 미국 | 146 분 | 2013-11-21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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