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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이야기/국내 맛집 탐방

강화도 대명항 가는길에 꼭 들러야할 맛집, 국보 966 옛날두부

by 방구석 올뺌씨 2013.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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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김포, 강화 대명항에 대한 글들을 몇개 올렸는데 매번 강화도 가는 길에 눈에 딱 들어오는 집이 있었으니 국보 966 옛날두부라는 음식점이다.

 

이 날은 강화도 대명항이 목적이 아니라 매번 배부른 상태로 지나쳐야만 했던 강화 맛집 국보 966 옛날두부였다.

 

 

 

강화도 대명항에서 서울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있는데 정확한 위치는 아래의 지도를 참조하시라~

 

 

 

 

 

 

 

실제 이 집에대한 인터넷 검색등은 전혀 해보지 않고 단지 서울에서 강화도 오가는 길에 한눈에 확~ 들어온다는 점과, 저녁쯤 되면 그다지 넓지 않은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히 가득 차있다는 점을 보고 '아~ 이집이 맛집이로구나~'라는 자기만의 확신에 가득찼었다.

 

 

 

 

 간판만 보아도 딱 '여기 맛있는 집이오~'라고 말하는 듯 하다.

 

국보라고 써있는 초록색 글씨와 노란색 간판 배경이 꽤 잘 어울린다.

 

아버지 식성을 닮은건지 두부요리라면 환장을 하는 터라 강원도를 가든 어디 지방을 가는 길에 두부요리 전문점이라는 글이 보이면 눈이 간판을 향해 획획~ 돌아가는 버릇이 있었고, 이 곳 역시 그렇게 점찍어둔 곳이었다.

 

 

 

국보 966 옛날두부의 메뉴판이다.

 

배에 여유가 있었다면 두부부침도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흑흑흑......

 

토속 순두부는 하얗게 나오는 순두부 찌개라 하는데 이 날은 얼큰하게 나오는 순두부가 먹고싶었던 터라 순두부 백반과 콩비지 백반 2개를 주문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두부보쌈 먹는 것을 구경하고 있노라니 우리도 그걸 시킬까 하고 잠시 고민이 됐으나 이미 주문이 들어가버린 이상 어쩔 수 없다. ;ㅁ;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사진 중앙에 보이듯 밑반찬은 5개가 전부인데 종류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인 것 같다.

 

너무 많아도 밥 먹을 때 메인 요리 외에 뭘 집어먹어야 좋을까 방해가 되는데 골고루 집어먹기 좋았던데다 반찬이  짜지 않고 신선해서 밥과 함께 골고루 섭취하기 정말 좋았다.

 

특히 중앙에 놓인 여름철 오이지는 밥도둑!!

 

콩비지백반과 순두부 백반을 주문했다. 콩비지 백반은 하얀색 콩비지가 가득 들어가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다.

 

뜨거운 콩비지를 한스픈 가득 떠서 밥과 함께 솔솔 비벼서 한입 가져가면 캬~

 

 

 

국물에 묻혀서 안보이지만 안에는 단단한 순두부가 들어있다.

 

시중 마트에서 파는 순두부와는 틀리다.

 

식감은 일반 순두부보다 약간 단단하며 입에 넣고 국물과 함께 후루룩 빨아들이면 고소한 두부 국물의 맛이 일품!!

 

고추장 순두부임에도 불구하고 매운 맛은 강하지 않고 두부 국물의 순한 맛이 혀에 감돈다고 할까?

 

매콤하고 자극적인 국물을 상상했다면 기대 이하일 테지만 먹다보면 이정도 범위의 양념이 두부의 맛을 해치지 않는 적정선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더 양념이 강하면 사실 두부 맛 보다는 양념맛이 더 강하겠지.

 

그릇을 싹싹 비웠다.

 

왼쪽 접시에 담긴 고추무침도 사진찍고 싸그리 먹어버렸을 정도로 깔끔한 맛이었다.

 

짠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입맛에 안맞을 텐데 우리에게는 과하지 않은 적당한 간이 여러가지 반찬을 집어먹으면서 식사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싸그리~ 텅텅~ 비워버렸다.

 

뭔가 식사를 끝내고 뒤를 돌아서서 나오는데 두부 부침이라도 하나 더 먹고 가야만 할 것 같은 아쉬움이 발걸음을 사로잡았다.

 

요새 과식을 자제하고 있는 터라 다음에 못 먹어본 메뉴를 맛보기로 하고, 근처 대명항으로 드라이브도 할겸 3~4키로 정도 떨어져있는 대명항에 들려보기로 했다.

 

강화도에 오시거나 지나시는 분들, 두부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고 가는길에 꼭 한 번 들러보아도 좋을 법 한 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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